#학교#불안#자존감#우울증#불면증#스트레스 고등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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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아까글을 올렸는데 너무 두서없이 적어 다시한번 적으려고 합니다. 저는 중학생때부터 교우관계가 썩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남자인 친구들과의 관계라던가 남자친구와의 안좋은 소문들은 학교에서 저를 고립되게 해서 친한친구 하나없는 흔히 말하는 아싸 생활로 졸업했습니다. (소문에 대하 굳이 말하면 쟤는 남자 후리고 다니고 남자에게 관심 많다,남자친구랑 성관계했다라는 등등 사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들) 그렇게 여중을 졸업하고 저는 여학생이58명 남학생이70명정도인 여학생이 비교적 적은 공학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걸듣고 같은 중학교애들은 남자때문이라느니 얘기가 많았지만 귀닫고 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학기초에 여중을 나오다보니 남자친구들은 처음이라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하고 여중때의 안좋은 소문으로 제게 안좋은 이미지를 가진 여자친구들에게도 먼저다가가며 친절하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결과가 제가 ***라는 소문을 들은거지만요. 우연히 친해진 친구가 안쓰럽다는듯이 말해줬습니다. 애들이 너 ***라고 그런다고 자기보고 나랑 왜다니냐고 자꾸 묻는다고... 그냥 눈물이 후두둑하고 떨어지더군요. 그냥 화장실에서 울다 교실로 갔습니다. 아무도 다가와서 왜울었냐 라는 흔해빠진 겉치레도 안해주더라구요. 그때그냥 느꼈습니다. 내가 잘해줘도 부질없구나 얘네들이 생각을 바꾸려 하지않는데 내가 바꿔주기를 바라고만 있어구나 하고요.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2학년인 지금은 동아리 회장과 선도부, 학폭예방 위원회 등등을 하면서 후배들과 지금 2학년친구들에게 제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있습니다.저는 안심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제게 일어난 변화가 보이더군요. 풍성하다못해 무겁다며 징징거리던 머리숱이 눈에띄게 가벼워지고 몸무게가 자주 바뀌기도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밤마다 잠에 잘 들지못하고 자더라도 생전 안 눌려보던 가위를 눌려보는등 질좋은 숙면을 꿈 꿀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뭔지도 몰랐던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을 경험하면서 잠깐 앉거나 누워서 쉬고 일어나면 눈암이 새카맣게 암전되고 머리가 돌다못해 균형이 안잡혀 휘청거려 부딪힌곳에 멍이들기도 합니다. 빈혈인줄 알고 부모님께 부탁해 철불제를 먹어도 호전되지않는 증상에 검색을 통해 추측해서 나온게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피곤하게 아침에 일어나고 당연하게 수업에 집중을 잘못합니다. 별명으로 나름 ***, 착한선배,나긋나긋 대명사라고도 불릴정도로 화안내던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오고나서 친한친구와 계속해서 마찰을 겪고있네요.그것마저 제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싸우고 난뒤에 느끼는 허탈감,후회,자책 ..그냥 인간관계에대해 관조적이게 됩니다 청조년 우울증 테스트,자가진단으로보는 우울증 등 평소에는 눈길도 안가던 링크들을 타고 들어가보면 그냥 심각한 우울증이라고만 합니다. 별생각이 안드네요..그냥 몸이 아프고 기력이 없어요..기억력도 안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다시 글을 쓰려해도 그전 글이 기억이안나 더이상 못쓰겠네요. 학교 상담선생님은 상담일지 작성하셔서 기록남을까 상담이 힘드네요. 그냥 요즘 눕거나 잠깐 동떨어져있는 듯한 느낌만 받으면 부정적으인 감정과 느낌이 스멀스멀 머릿속에 떠올라 눈이 먹먹해지고 뜨끈해져저 밤마다 잠을 잘 못자겠네요. 테스트 결과가 우울증이라 그런가 싶다가도 어떻게 뭘해야할지 몰라 남 얘기같다는 생각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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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우울증이든 기립성저혈압이든 부모님이 신경쓰실만한 것들이라 얘기할 생각은 없네요.. 이렇게 상담할곳을 찾아 털어놓고 얘기하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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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77guys
· 5년 전
아이고ㅠㅠㅠㅠㅜㅜㅜ 정말 너무너무 힘드셨겠어요. 차마 괜찮냐고도 못물어보겠네요... 그런 아팠던 과거가 지금의 나를 만들죠. 힘든만큼 몸도 죽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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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77guys
· 5년 전
우울증 약이라도 도움이 될 거 같으면 꼭 병원가서 사세요ㅜㅜ 부작용으로 살찐다는 말도 있던대..일단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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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urself13
· 5년 전
마음이아프네요 많이 힘드실텐데 견뎌내느라 수고했어요 본인문제가 아니란걸 본인이 안다면 당당하게 다니세요 혼자면어때요 오히려 당당하게 다니면 걔네들이 다가와서 너왜당당해? 할걸요 그럼 그냥 그건질투인듯해요 자기네들은 못하는걸 님은 하니까 내가좋아하던앤 날안보는데 님은보니까 열받겠져 웃는것도 꼴보기싫어지겠져 근데 그마음들을 바꾸긴힘들거에요 이미 관계가 신뢰부터 시작안됬으니까 님이하고싶은데로하세요. 걔네들을 위해 사는인생이 아니잖아요 걔네는 커서도 좀주책바가지?아줌마들처럼 남일에 웃고떠들고흉보는재미로 의미없는 인생살거에요 그게 고치기힘든병이에요 ㅋㅋ 지금 하고싶은걸하세요 수영을다니거나 자격증을준비한다던가 값진시간으로 되바꿈하시면 성취감이 그모든걸 대신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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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hi77guys 덕분에 과거의 소문을 들어도 담담하게 흘려듣는 담력?!용기?!가 생겨나서 상쳐를 덜받는것같아요. 제 감정에 공감해주시는 듯한 말에 울컥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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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hi77guys 부모님께 말하기가 무서워서 병원생각은 전혀 못하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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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loveurself13 얘기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었어요, 처음부터 끝낀지 다 저를위로하고 생각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많은 위로가 됐어요.. 제잘못이 아닌걸 알기에 당당하게 살으려해도 주변상황이 자꾸저를 위축되게 만들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네요..당신말처럼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남들시선과 얘기에 무관심해져볼게요. 얘기 읽어줘서 고맙고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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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urself13
· 5년 전
저도그런적이잇었어요 저는 결국 견뎌내지못해서 성인이됬을때 모든일에 그영향이 미치기도햇어요 자꾸습관적으로 나를 낮추고 자꾸그일을 스스로 연관시키기도했구요 지금은 다는아니지만 고쳤어요 오래걸려요ㅠ 님은그래도 시도할수있잖아요 꽤 용기도 있으시구요 그게 넘어져두 스스로 일어날수있는 힘이에여 저는 그런점에서 오히려 님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