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부양하라고 자길 밥 해주는 종으로 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취업|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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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엄마가 자꾸 부양하라고 자길 밥 해주는 종으로 알고 부양하라고 딸인 나한테만 그런다. 독립 자금 안 준다. 나를 화나게 해서 내가 엄마를 부양할지 말지 철저히 검증하던가 아예 엄두 못내게 순종하게 길들인다. 엄마 화가 무섭다. 내가 뭘 노력해도 말야 누가 다 부숴버리는 데 어쩌지? 난 이제 21살이다. 엄마가 내 노력을 다 부순다 독학도 부수고 취업 공부도 부수고 날 여자고 어리니까 지 병이 있다고 날 돌볼 종이라 생각한다! 오빠 둘은 자기 인생을 찾아갈 떳떳한 어른이고! 엄마는 날 종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만만하고, 자기가 엄마여서 밥 해줬기 때문에, 나도 여자니 그걸 물려받고, 밥을 해달라 한다. 아씨 ㅈ됐다. 이 ㅁㅊ년을 어떻게 벗어나지? 그냥 난 남자 되고 싶다. 엄마 필요없다. 그냥 지옥을 가든... 말든 엄마를 버리고 싶다. 나머지 가족은 아무도 날 안 도와준다. 근데 웃긴 건 한달 전만 해도 엄마와 거의 몇 개월 동안 말을 안하는 걸 성공했다는 거다. 엄마 젖을 거의 다 땠는데 엄마가 이번엔 아빠와 치고받았다. 둘 다 서로 죽일까 말까 하다가 내가 무슨... 착한 아이인 듯 말렸다. 그래서 이번엔 엄마가 또 나한테 집착한다. 내가 말을 텄으니 이제 또 나를 공략하는 거다. 그 전엔 내가 제일 만만한 상대였다가, 말을 몇 개월 동안 안하니 아빠를 잡아 먹을 듯 달려들다 끼어든 내가 밧줄인 마냥 잡는다. 어차피 아빠는 자신을 죽일 것 같다고 망상하고, 난 안 그러고 항상 정직한 말만 하니까. 근데, 아빠는 엄마를 죽이려 한 적 없고 난 엄마와 크게 엮이기 싫어 일부러 정직했다. 그게 모두가 미치지 않는 방법이다. 엄마도 내가 엄마를 떠날 걸 알고 있겠지. 그래서 오빠는 가만히 두고 나를 짓누르는 거다. 난 엄마를 끊고 싶다. 돈도 필요없다. 엄마는 돈 준다, 밥 준다 하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 난 엄마가 날 짐승, 물건처럼 대하는 걸 끊을 거다. 난 돈, 밥 좋아하지만 엄마의 그 태도 못 참겠다. 그 재수없고 거만한 사람 못 참겠다. 이딴 인간이 뭐라고? 나는 못 때려? 그 이빨은 어차피 늙으면 없어진다. 엄마는 사람 이빨을 달았으면 말을 똑바로 해야지, 동물 이빨 달면 그냥 똑같이 사람다움 그 이하지, 뭣도 아니다. 난 이러다 맞고, 순종하라 하고, 소리치는 거 듣다... 내 사람다움도 없애기 싫다. 그냥 ***맞다. 엄마를 한 방 먹이는 건 이대로 내년에 아무말 없이 떠나고, 앞으로 연락 안 하는 것, 집 주소도 숨기는 것, 독립할 돈만 뜯고 얼굴 안 보는 것이다. 엄마는 후회할 텐데 그 후회는 그냥 자기 비련만 갖고 평생 비극 영화처럼 살고 남을 괴롭히겠지 자기 행동에 후회는 안 할 것 뻔하다. 지금은 엄마 머리속 비극에 같이 빠져서 종으로 엄마한테 학대 당하며 사는 것보다 키워준 은혜를 무시하고 독립 자금 받아 떠나는, 한 방 먹이는 일이 너무 하고 싶다. 죽고 지옥권을 끊든 말든 엄마가 얼마나 내 마음을 지옥같이 만들었는데, 솔직히 삶에서, 이렇게 벗어난 덕분에 행복을 얻었다. 행복하게 살 거다. 내 인생을 책임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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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
· 5년 전
꼭 성공하길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