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의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너무 안쓰럽습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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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ng1017
·5년 전
저희 어머니의 그동안의 결혼생활이 너무 안쓰럽습니다..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사정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여대생이고 저랑 한살차이 여동생 그리고 6살차이가 나는 남동생과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다른 지역에서 돈을 많이 벌려고 저희와 같이 지내지 않고 타지에서 생활하시고 두달에 한번씩 엄마와 저희가 사시는 곳에 내려오십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성격이 너무 다르시고 엄마가 아빠와 대화를 하려고 할때 아빠는 됐다는 식으로 대화를 마무리 하시고 엄마는 아무 말도 못하시고 참는 편 이셨습니다. 보통 두 분이 서로 대화를 잘 하지 않으셨어요. 저의 친할아버지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돌아가셔서 친할머니는 그 후로 혼자 지내고 계시는데 3년전 친할머니 댁으로 저와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할어버지가 찾아뵈러 가셨는데 친할머니께서 사위는 잘 봤는데 며느리는 잘 못봤다며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다 있는 곳에서 그런 소리를 하셨습니다. 그 때 이후로 어머니는 명절에 친가에 가지 못하고 계십니다. 저희 집은 아주 가난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풍족하지 않아 어머니 아버지가 맞벌이 생활을 하셔서 생활이 유지되고 있고 현재 월세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정말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학교를 성실하게 다니면서 별탈없이 조용하게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저랑 성격이 다른 여동생 남동생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집에 잘 안들어오고 일진이나 나쁜 학생들과 어울려 경찰서를 가고 그 친구들과 연계되서 법원도 갔고 법적분쟁도 하고...제가 혼내보고 엄마도 아빠도 혼내보지만 아직도 말을 잘 안듣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빠와 떨어져 저희와 지내고 계시는데 작년 8월에 엄마에게 아빠의 직장동료 친구분이 전화가 오는데 지금 아빠가 다른 여자 집에 같이 있는데 그 여자가 2억을 요구한다. 라는 내용이고 그 전화를 듣자 마자 엄마가 너무 놀라시면서 우시고 당장 저희 동생과 같이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피스텔 이었고 여자와 아빠가 같이 있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경찰이 와서 강제로 키를 부숴서 열고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제 손이 떨리는거 같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아빠는 외가에 회사에 돈이 필요해서 돈을 최근에 많이 쓰게 되서 지금 금전적으로 힘들다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거짓말을 하셨고 지금도 외과는 아빠가 외도한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제가 얼마전에 충격적인 일을 알게되었는데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 때 잠시 외할머니 집에 오셨는데 엄마가 느낌이 안좋아서 외할머니께 아빠가 있는 집으로 가봐야할거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아빠가 집으로 어떤 여자분과 함께 들어가는 것을 보셨고 엄마와 할머니가 그 충격으로 많이 아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말을 듣고 그 동안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엄마의 인생은 접고 저희를 위해 계신다고 생각이 들고 엄마가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사실을 아직 엄마는 외가에 알리지 못하고 있는데 외가 식구들은 이미 제가 태어나기 전에 알고 있는데 어머니와 성격이 많이 다르셔서 이 사실을 알게되면 친가와 피바람이 나실거라고 하시고 겁이 난다고 하십니다.. 엄마 식구들은 이모 2명과 삼촌 한명이 계시는데 제가 당장 말을 하는 것이 좋을지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시면 동생들과 나는 어떻게 될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들고 어머니가 계속 힘들어 하시는데 보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엄마가 너무 힘드실거 같은데 당장 어떻게 도와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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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gd9
· 5년 전
맏이로써 부담도 되고 심적으로 힘드실것 같습니다..저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 충격받을 일이 발생하지 않게 이혼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조언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무료 법률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이혼절차에 대해 얘기해보시고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작은것부터 준비해나가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결정이 힘들터이니 어머니랑 충분히 의논해보시고 외가에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것도 물론 답일수도 있겠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어떨지 계획해보고 말하는것이 어떨까요.. 힘드시겠지만 차근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