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족하지도 부유하지도 않는 평범한 가정 굳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자괴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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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light8
·5년 전
그렇게 부족하지도 부유하지도 않는 평범한 가정 굳이 따지자면 돈돈소리 공부해서 나중에 좋은직장가져라 소리에 시달리면서 자란쪽... 그렇기에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더더욱 현실 직시할수록 두렵다 부모님 걱정 덜어드리고 싶어서 엄마가 못난 오빠 뒤꽁무늬나 쫒아다니는 동안 뭐든지 야무지게 척척하고 알아서 잘했다 그러면 좋아하는 줄 알앗는데 정작 관심과 사랑 투자는 오빠만 독차지 하고 나는 진짜로 상처받을 힘든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한심한 짐짝 취급 당했다 그때부터 점점 비뚤어졌던거 같다 어릴적 부모님 싸우는거 많이 봐와서 아빠가 싫었지만 원래 무뚝뚝한 아빠는 나이가 들면서 더더욱 멀어졌고 서로 한공간에도 있기 싫은 존재가 되었다 구질구질한 삶을 벗어날수 있는 또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것은 좋은 대학에 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열심히 해왔던게 잘안되고서 부터는 정말 우울감과 자괴감에 빠졌다 그때도 물론 부모님은 귀찮은듯 알아서 하라고 했다 엄마아빠가 나를 사랑하는거는 그냥 의무감 같은거라고 느껴진다 늘 그렇다.. 내가 이렇게 느꼇다면 사실 타인의 사랑은 내가 알바 아니지 않나 느껴지지도 않고 힘이 되지도 않는데.. 먹여주고 키워주는건 사랑이지만 힘들때 윽박지르고 나몰라라하는건 사랑인가? 나는 그냥 1+1같은 존재라고 느낀다 이 생각에 대해서는 바뀌지 않을것 같다 나는 그렇기에 나는 더 악착같이 이자리에서 나름 자리잡고 성공하려 내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햇다 그래서 학교도 옮기고 밤낮없이 공부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 또 수없는 시험공부, 과제와 인간관계에 치이면서 나를 갈고 닦았는데 결국 몸이 겉잡을 수 없이 망가져 버렸다 정말 두다리로 서있지 못할정도로 잔병치례도 잦아졌고 입원도 하게되었다 정말 다 후회되더라 근데 나는 이 상실감을 딪고 일어날 힘이 더이상 안남아 있더라 이렇게 아등바등 살앗는데 지금도 결국 원하던 미래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거같아 아름다움도 잃어가고 몸도 더더욱 망가져 가겠지 나는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왜 자꾸 모든일이 잘 안되는 건지 앞으로도 이렇게 살 뿐이겠지 나는 아직 어린데 매일 죽음을 바란다 자살할 용기도 없고 병들어서 아파죽는것이 생각만해도 손이 떨릴정도로 무서운데 아직 가보고싶은거나 먹고싶은것도 많은데 이상하게도 밤에 가만히 누워 죽음을 생각할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 (참고로 내가죽었을때 가족이나 친구가 슬퍼할거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거기까지 신경쓸 겨를도 없고 딱히 고마운것도 없어서;) 매일밤 잠자리에서 내일은 부디 눈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 일어나있는 시간이 싫어서 잠도 너무나 많아졌다 극복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미 나는 의지도 없고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기분이다 바람이 있다면 부디 편안하게 죽었으면 하고 바랄뿐 충동적인 생각이라기 보다는 서서히 썩어들어가서 이제 정말 지쳐버린...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죽음이외에는 이 굴레에서 아무도 나를 꺼내주지 못할것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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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정말 야무진 사람같은 느낌이 드네요. 뭘해도 잘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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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8 (글쓴이)
· 5년 전
@babo11 그렇지도 않아요...예전엔 삶에 의욕을 불태우곤 했지만 이젠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히키코모리마냥 누워만 있어요 완전히 소모된 건전지 같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