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하나 속시원하게 말할곳이 필요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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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하나 속시원하게 말할곳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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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하루하루 집에서 외롭게 사는게 힘이 듭니다. 결혼한지 언 9년... 아이들은 좋치만 가정이 행복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코를 곤다는 이유로 각방 쓴지도 8년 당연히 섹스리스로서 관계를 가져본지가 언젠지 서로 연락도 잘 안할뿐더러 대화도 별로 없네요 이혼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봤지만 아이들이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그냥 저냥 살고 있는데...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가족끼리 켐핑을 하면 가족이 화목해질까 해서 캠핑을 권유해도 어디 다니는거 싫다고 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해본지가 언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돈버는 기계인가? 이런 생각뿐이고... 어디에 속마음을 말할수도 없고... 이래서 사람들이 우울증이 걸리는건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와이프랑 애들이랑 함께 살고싶은 생각은 변함이.없고 1. 성격차이가 심합니다 - 서로의 의견이 안맞고 그러다보니 대화가 거의 없지요 - 죽어라 일하고 들어와도 관심하나 안주죠... 2. 서로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 연락 자체를 안하죠.. 집에 있으면 있는갑다, 없으면 없는갑다 하죠 3. 섹스리스죠 - 살짝만 스쳐도 엄청 싫은티 내죠.. 마치 내가 더럽다는 표정? 그런거에 상처받아서 또 상처받기 싫어 근처에도 잘 안가죠 4. 불행한 결혼생활 - 서로 양가 부모님에게 신경안쓰고 살아요 각자 자기 부모에게만 잘하자는식 5. 부부싸움은 하지 않아요 - 뭐 서로 관심이 없으니까 싸울일도 없지만 가끔 싸울일이 생겨도 그냥 피하죠 항상 드는 생각이 이혼을 해야하나? 나하나 불행하다고 이혼을 해야하나? 아이들을 위해 그냥 참자 언젠간 적응되겠지?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외롭게 살아야하나? 삶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을 할땐 아무생각이 없어서 좋은데.집에만 들어오면 허무하고 집이 싫어지고 아이들한테 미안해지고.... 다들 부부끼리 대화를 통해 해결해보세요 이런식이지만 대화 자체가 안되죠... 나가서 술한잔 할까? 해도 저랑은 술 안먹는다고 하죠... 제가 말을 잘 못해서 말을 해도 항상 오히려 당하죠..... 사는게 힘듭니다... 외로운게 가장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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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이혼에 대한 결심이 서신게 아니라면 마지막 노력을 해보세요. 둘 중 누구라도 시작을 해야죠. 코골이 수술(수면 무호흡증 수술) 먼저 하시고, 집에서 요리를 안하셨던 편이시라면 작게라도 뭐 하나 해보시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변화하고, 마음을 전해보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몇 가지 작은 행동의 변화가 상대방에게도 감지가 되면 그 때부터 대화의 창이 열리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왜 나만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겠지요. 보통 이게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끌고 끌다가 골이 깊어지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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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rideon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퇴근해서 대화를 해보려고 술도 사고 기분 좋게 들어와서 오늘한잔 할까? 했더니 싫답니다. 부부끼리 한잔하면서 대화를 하자니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살게 냅두라는데 말을 더 이어갈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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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글로 전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때로는 말보다 문장의 힘이 더 나을 때가 있죠.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전해보세요. 혹 이렇게 마음이 열리면 가벼운 산책을 함께 한다거나 밖에서 데이트하듯 식사도 같이 해보시고. 만약 이러한 노력 일체를 거부한다면 더이상은 미련 갖지 마셨으면 합니다. 힘들어서 못살아요. 부모가 우울한건 아이들이 클수록 더 많이 감지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이 할 만큼의 노력을 다했다면 아이들도 훗날 이혼이라는 결정을 이해할겁니다.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는 거 중요하죠. 하지만 가정이라는 단어 안에는 부부의 사랑과 행복이 중심이 되고, 바로 서야 비로서 완성되잖아요. 희생이 강요되는 사랑과 행복은 껍데기일 뿐이죠. 몇 달 시간을 두고, 두 세번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우선 권해봅니다. 그래야 도장을 찍을 때 미련이 안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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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1004
· 5년 전
에궁~;;;힘드시겠어요 ㅠㅠ 상대방입장에서는 마카님께서 대화하자고 하는 말이 일방적인 잔소리가 될것이라 생각하고 애초에 차단하는 건 아닐까요? 상대가 마카님께 가장 원하는 한가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상대에게 가장 원하는 한가지가 무엇인가요? 연애때 서로 끌렸던 부분이 결혼하고 나서는 그 기대치만큼 채워지지 않을때 서로 갈등이 되더라구요. 원만히 잘 해결되어 화목한 가정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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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mirror1004 글쓴이 분께서 여성이라는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황상 남자분 같아요. 여성이라 단정짓는건 실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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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aaaa111111 글쌔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랑해서 참고 사는건지 애들의 앞날을 위해 참고 사는건지 아프면 걱정되서 집안일을 해요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가서 늦게 들어오면 걱정은 해요 그치만 연락은 안해요 연락하면 싫어하니까 처랑 술도한잔 하고싶고 연애했던때 처럼 알콩달콩 하고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