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뒤에 자살을 결심한 학생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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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wdt2019
·5년 전
안녕하세요. 이틀뒤에 자살을 결심한 학생이에요. 모두들 제가 할 일없어서 이러겠구나 하시겠지요. 네 맞아요 할 일없어서 이러는거 할 일 찾아봤는데 모두 제가 필요없대요. 공부 해서 날 보여줘애겠다 다짐하고 이 악물고 죽어라 공부 했어요. 근데도 전 중하권이에요. 제 꿈은 1순위가 유치원교사이고 2순위는 동화책삽화가입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도 분야가 있는 쪽을 정했고 계속 공부와 실력을 가꿔갔어요. 근데 제가 노력이 부족한 탓일지 아님 제가 못 하는건지 다 안되더라고요. 부모님은 그거대로 늘 제 자존감을 깍아내리시고 친구들은 친구대로 절 욕보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조용히 살았어요. 근데 제가 한계가 왔는지 이제 부모님이 하시는 꾸중들 말씀들이 이젠 넌 필요없으니 죽어라 이말들로 들리고 친구들의 말들은 더럽다 라는 말로 들리고 제가 예민한건가 해서 넘어가기만 했어요. 근데 이제 진짜 너무 못참겠어서 자해를 했어요. 자해를 하다보니 진짜 이젠 아에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이틀뒤에 자살을 하기로. 어린애 장난같겠지만 전 애절하고 절실해요. 제가 죽고싶단생각이 절실해요. 전 제의 말을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길해서 상담들을 받아봤지만 다들 설득이나 짜증만 부리더군요 누가 설득해달래요? 누가 찌증 부려달래요 ? 그저 공감해주고 수고했단 말이 어려워요 ? 그래서 제가 죽길 원하셨던 거에요? 이틀전에 유서를 남기고자 이 글들을 쓸거에요. 그리고 여러분 전 한보경이라는 여학생이에요. 저보고 관종이라 하시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이미 욕 먹을대로 먹고 살았고 비난 받을대로 받고 살았으니깐요. 2019.07.20
한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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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man
· 5년 전
보경학생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많이 어린거 같은데 남은 인생이 너무 아깝자나요. 지금껏 겪을 안좋은 일보다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있어요. 그 날들을 위해서라도 자살은 좀 뒤로 미뤄둬도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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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dt2019 (글쓴이)
· 5년 전
뒤로 미루기엔 지금도 너무 미뤄버렸어요. 위로해주신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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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man
· 5년 전
인생에 반에 반도 못 살았는데 너무 미루긴요.. 한참 더 뒤로 미뤄도 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죽기 너무 억울하자나요? 세상에 할게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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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dt2019 (글쓴이)
· 5년 전
@warmman 저도 죽고싶지 않아요.. 근데 죽고싶어요..매일밤마다 살려달라 그래요. 근데 제 눈믈만 낭비할 뿐이에요. 지칠대로 지친걸요. 저에게 관심가져주셔서 고마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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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man
· 5년 전
그 복잡한 마음 잘 알죠 저 또한 그런 시기를 겪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이겨내는 것 또한 중요해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져버리게 되는거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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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dt2019 (글쓴이)
· 5년 전
@warmman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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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10min
· 5년 전
죽는다고 해결이 될일이었다면 살아서도 해결될 수있는 일입니다 죽는것 또한 방법이겠죠 하지만 살려고 하면 죽는것보단 방법이 더 많을것입니다 피하지 말고 맘가는대로 살아보세요 저도 죽고싶을때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살아있네요 죽어도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고 죽어도 해결되지 않고 죽어도 않될일이 잘되거나 하지 않아요 죽는것도 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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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dt2019 (글쓴이)
· 5년 전
@!4413bb24bca085e1c72 고마워요..너무 감사해요 근데 아직은 많이 죽고싶어요..저 이상한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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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dt2019 (글쓴이)
· 5년 전
@rest10min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느끼면..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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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10min
· 5년 전
그때는 본인이 찾아가는게 때가 아니고 죽음이 찾아오는게 때입니다 저는 죽겠다고 하는 본인의 의사는 존중은 할수있습니다만 자살을 하신후에 위로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선택은 아니셨으니 …그리고 죽고싶다는것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정신적이나 육체적이나 하지만 글쓴님은 에너지가 있는걸로 보아 죽음보단 살아가는 삶의 권유 드립니다 진짜 죽고싶은사람은 그냥 떠나지 고민따위 상담 따위 이런것조차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바꾸셨으면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해지길 그리고 그 선택에 더 멋진 사람이 되신걸 멀리서 잠시라도 이분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더 행운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