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 #신청 너무 무기력해요. 밥 먹기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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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너무 무기력해요. 밥 먹기도 싫고 어떻게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자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티비보거나 하다가 밥 한 끼 먹고 다시 똑같이 살다가 잠들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학교도 다 졸업하고 배울 만큼 배웠는데. 맨날 이거해라, 저건 하지말아라 하시는 부모님. 알겠는데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젠 스스로와 한 약속을 깨도 죄책감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괜찮다고 정당화해요. 이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무뎌졌어요. 어제를 사는 건지 지난주를 사는 건지 오늘을 사는 건지 똑같아서 하루가 지나가도 허무하고 그냥 잊고만 싶어요. 과거에 잘못했던 일들이 계속 생각나는데 사과는 못 하겠어서 스스로 되뇌이는데 감옥에 갖힌 것 같아요. 하루종일 말할 사람이 없고 외로워요. 가끔 밖에 나가서 쇼핑하거나 영화를 보러가면 저와 다른 세상사람들인 것 같아요. 가끔 십년이상 된 친구들을 만나는데 다들 직장을 가지고 저와 다른 삶을 사는데 공통주제도 없고 할말도 없고 제가 불쌍해서 만나주는 것 같아서 불편해요. 어쩌면 좋죠. 혼자 있는게 너무 편하고 밖이 무서워요. 사람들이랑 말할 때도 움츠러들고 얼굴이 빨개져요. 거절도 못하고 무조건 빨리 그 상황을 피하고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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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1112
· 5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도 마카님처럼 무기력하고 우울한일상을반복하고있어요ㅠㅠ.. 대학졸업한지10년이되어가는데도 취업도못하고 죽지못해살고있네요 저도 집밖에나가면 다들 다른세상에사는것처럼보여요 저는 뭐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을다녀야한다는걸알면서도 다녀야한다는생각을하면 자꾸 죽고싶어지더라구요 정신과치료를받으면서 취업했었는데 일주일도못나갔구요 지금은다***에서 외톨이생활중이예요 이제 서른인데.. 부모님눈치도보이고 동생들한테미안하고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취업도 독립도 다 당연한건데 그게왜저한테는죽음을생각할만큼두려운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