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맑음 > 촉촉히 비내리는 덥고 습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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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iamo11
·5년 전
< 내일은 맑음 > 촉촉히 비내리는 덥고 습한 늦은 여름날의 새벽.. 엄마 잃은 고양이가 소리내어 운다..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내게 묻는다.. 너는 왜 우느냐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엄마 잃은 새끼 고양이가 꼭 나같아서 운다고.. 아무 일도 없다고.. 나 진짜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담담한척 애쓸수록 마음 속부터 차오르는 홍수같은 물기는 감당할수 없는 소나기가 되었다. 가만히 내리던 비가 태풍치는 내 마음을 읽었는지 말없이 나를 지켜보다 말한다. 어렵고 힘든 유년기 처절하게 이겨내느라 그동안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니..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고 기특하게 잘 자라 주었구나 참 대견하고 예쁘다.. 넌 네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줄 모르지? 괜찮아.. 울고 싶을땐 맘껏울어.. 살면서 꼭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들에 천둥같은 서러움이 휘몰아쳐 장마비처럼 울었다. 다음날 맑게 갠 하늘이 구름 사이로 찬란한 빛을 뿜으며 내게 다정하게 속삭인다. 괜찮아. 다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 우리. by. YHS * 글쓰는걸 좋아해서 올리긴 했는데 좀 쑥스럽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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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flying
· 5년 전
저도 글쓰는 사람입니다 비오는 날 감성으로 쓴 시인가요 시의 배경이 영화처럼 스크린처럼 보이고 글쓴 작가님의 작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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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mo11 (글쓴이)
· 5년 전
@1945flying 오왕~ 정말요? 최고의 칭찬 너무 감사합니다. 실제로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빗소리와 아기고양이 울음소리가 처량하게 들려서 글을 썼어요~ 저는 글쓰는걸 좋아하는 아마추어에요. 정식 작가도 되고싶고 등단도하고 싶은데 실천을 못하고 있어요. 게을러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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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flying
· 5년 전
저는 브릿지 라던가 원스토어 부크크 이렇게 다 가입해서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