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테고리가 맞나 고민 끝에 여기가 맞는거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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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떤 카테고리가 맞나 고민 끝에 여기가 맞는거 같네요. 대충 저를 말하면 44살의 몸이 남자인 지구인입니다. 대부분의 남자인간들이 이쁜 여자인간을 보면 사귀거나 잠자리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는.. 그들의 패션이나 머리꾸미는거나 화장이나 그런거에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패션 보면.. 아.. 입고싶다.. 생각이 들다.. 허리보고.. 아.. 내가 입으면 옷핏이 안살겠다..라는 체념으로 돌아옵니다.. 허리가 34에서 35입는편인데..고무줄 허리입니다.. 그러던중.. 화장품을 제외한.. 힐,속옷,겉옷을 구입해서.. 차량 트렁크에 가방에 넣고 다니다.. 밤늦게 퇴근하게 되면 그걸 입구 퇴근했지요.. 솔직히..집에서 못하다 퇴근길에 그렇게 하니 기분이 좋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어무이랑 제차로 어디갔다 돌아오는길에 제차가 지저분하다 해서 세차를 하다 어무이한테 그 가방의 존재를 들켰지요.. 그날.. 혼나기도 된통 혼나고.. 자살충동이 이는데.. 어무이는 그길로 죽어버리라고 하시더군요.. ㅡㅡ 어무이 생각은 남자는 남자로, 여자는 여자로 지내야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신분이죠.. 그래서 ***중 상***니.. 있는 저주아닌 저주 받았네요.. 사실.. 제가 중2때부터.. 이런습관(?)이 생긴게.. 중2때 학폭으로 시달렸는데.. 반애들이나 담임샘은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신어본 스타킹이.. 제가 아닌 다른 나로 보이고..약간의 위안 아닌 위안이 되더라구요.. 뭐.. 그래서 종종 그러다 어무이한테 걸리기도 하구요.. 그러던게.. 이나이까지 오게 되었네요.. 솔직히.. 저는.. 여자옷을 입게 되면.. 마음도 차분해지고..정리 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다른 저를 보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무이는 완전 이상한 상***로 치부해버리시네요.. 태어나면서부터 남자,여자 같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만.. 여자로 정정해 사는거라.. ㅜㅠ 그러면서 저는 태어날때부터 남자였는데.. 어떻게 그런 ***적 행동을 하느냐고 다그치시네요.. 그거에 대해 잊을만하면 또 이야기 해서 제마음을 뒤집어 놓고요.. 지금 사는곳은 서울인데.. 제가 늦은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이거저거 자격증을 따는중입니다. 그래서 제가 꿈꾸는 일을 하려는데.. 서울,경기권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더군요..그래서 어무이한테 이야기 했죠. 이꿈을 이루기에 지방에 자리 나면 가고 싶다 하니.. 어무이 말씀이.. 지방내려가서 상***짓거리 하고 살려고 가는거냐? 반대다. 라고 결론내버리시네요. 가고싶으면.. 본인이 지구를 뜬뒤나 정년퇴임후에 봉사활동 차원에서나 하라는..하아.. 너무 힘드네요.. 어무이랑 같이 살면서 맞추기도 힘들고.. 제 꿈 펼치기도 힘들고.. 가끔은 제가 다른 저로 보고 싶은데.. 그것도 못봐서.. 좀 힘드네요.. 그래도 짧지않은 글로 털어놓으니.. 조금은 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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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1a1a1ove
· 5년 전
마카님의 취미와 취향을 존중합니다. 본인이 행복해지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데 굳이 하지말아야 할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위사람들한테 알려졌는데 오해받을까봐 걱정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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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dd71c32d8d82950f893 아직도 못찾은게.. 답이 안나와서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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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1a1a1a1ove 정확히는 부모님만 아세요. 아버지는 쉬쉬하시고 어무이는 크게 꾸짖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