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면 무조건 남편 종교에 따라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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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sa0
·5년 전
결혼을 하면 무조건 남편 종교에 따라야 하나요? 왜 종교를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기독교를 다녔고 연애때 시어머니께서 둘이 종교가 다르니깐 둘다 무교로 하는게 맞다고 하셨는데 결혼도 안했는데 왜 그래야 되냐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계획할때 남편이 저희 엄마에게 결혼 승낙을 받으러 왔을때 저희 엄마가 종교 부분에 터치하지말고 시어머니가 종교를 강요하더라도 내 딸을 보호해달라는 말에 남편이 알겠다고 했으면 그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엄마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그러니 그럼 자기 엄마 말은 무시해도 되는거냐며 종교 문제로 자꾸 스트레스를 줍니다 대한민국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저는 계속 기독교를 다니고 싶고 아이도 데리고 다니고 싶습니다 심지어 남편은 무교이고 시댁이 불교 입니다 시부모님들은 시집을 왔으니 무조건 남편을 따라야 한다며 옛날 사람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저에겐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남편도 자신은 불교를 믿지도 않으면서 왜 저는 불교를 따르거나 아니면 둘다 무교로 하는게 맞다고 하는거죠? 이럴때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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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fks2121
· 5년 전
종교가 참 어려워요. 쓰니님께서 교회 가는걸 막는게 참 그렇네요. 남편을 끌고가시는게 아니라 혼자 가시는거잖아요? 조용히 다녀오면 가나보다 하면 될 것 같은걸요. 시어머니 말은 무시해도 되는거냐는 논리도 참 웃기네요. 결혼할땐 장모님께 터치 안할것처럼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말 뒤집고는 남편엄마를 내세우잖아요..그건 무시가 아니라 서로간의 책임질 약속이지요. 그리고 더군다나 불교는 그렇게 종교강요하는 종교가 아니에요. 시어머니께서도 상당히 잘못 믿고 계시네요. 저는 무교인데 엄마가 어릴때부터 자꾸 절에 끌고 다니면서 강요해서 종교강요에 대한 반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불교란 종교 자체가 타종교에 관대한데.. 시어머니가 교리도 모른체 잘못 믿으시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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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0 (글쓴이)
· 5년 전
@vkfks2121 시어머니 말을 무시하는거냐고 그러길래 제가 시어머니 말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말의 무게가 다르지 않냐고 연애때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는 계속 교회를 다닐꺼다 그 부분은 결혼하게되면 얘기해도 되는 부분아니냐 하고 넘어갔고 저희 엄마한테는 결혼을 승낙받는 조건으로 그걸 약속했으면 종교 문제에 잇어서 터치 안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제가 같이 가자는것도 아니고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데.. 왜 무작정 따라야 한다고만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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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fks2121
· 5년 전
솔직히 말씀드려서 남편분께서는 처음부터 종교를 존중해줄 생각이 없어 보이셨어요. 결혼은 하고 싶으니 적당히 달랬다가 이제 목적도 달성했으니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는걸로 보여요. 은근히 그런 집들이 있더라고요. 결혼했는데 어쩌겠어?? 이런거요. 진짜 그런 갈등 없을 집이면 처음부터 그런걸 언급도 안해요. 뭘 믿던 관심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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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fks2121
· 5년 전
진짜 현명한 대처법을 알려드리기가 어렵네요. 종교포기가 힘드시면 결혼 전 승낙조건이었으니 그러던지 말던지 적당히 흘려들으시고 계속 다니시는것이 그나마 제일 나아보여요. 몇년 그러면 잠잠해지고 시댁서도 포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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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0 (글쓴이)
· 5년 전
@vkfks2121 아니면 종교 부분에 시어머니랑 한번 제대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어머니만 허락하면 아무 문제 없는일이니깐요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남편의 계속 되는 악몽 때문에 시어머니 저희 집에 무속인을 불러서 굿을 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써 매우 그부분이 찝찝하고 싫었지만 시어머니의 종교와 신앙심을 존중하기에 싫은 내색하지 않고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한발자국 양보해서 그런거를 허락하고 했으면 시댁에서도 한발자국 양보해서 조용히 다니는것만 허락해주면 안되는건지..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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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본인이 기독교를 계속 유지하길 원하니 이건 누구도 터치하면 안됩니다. 단, 아이의 경우는 다르죠. 이건 부부가 합의를 봐야 하는거지 '나처럼 교회에 꼭 다니게 하겠다.' 라는 건 이기적인 마인드라 봅니다. 현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가운데 아이를 가지신다면 그 아이는 무교인채 살아가게 하는게 최적이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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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0 (글쓴이)
· 5년 전
@rideon 제가 교회 가있는동안 아이를 봐줄사람이 없다면 데리고 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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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교회 가 계신 동안 남편이나 시댁에서 보면 되죠. 이것 조차 여유가 안된다면 데리고 가셔도 될 것 같고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은 아이의 종교는 부모의 강압이나 선택이 아닌 본인의 의지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 부모가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갓난 아기가 여기에 해당되겠죠) 두 사람의 조율이 필요한 문제라는 것이죠. 어느 한쪽의 주장에 따라야 하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