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이구요 하루에 죽고싶다만 20번 넘게 하는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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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kklll321
·5년 전
고1 이구요 하루에 죽고싶다만 20번 넘게 하는거 같고 욕도 틈만 나면 한지 몇주가 된거 같가요. 속으로만요. 밖에서 사람들 있을때는 활발하게 지내고 주변사람들도 절 보고 엄청 하이텐션이라고 놀랄정도입니다. 그러고 나서 집에만 들어오면 방에 들어와서 문잠그고 침대에 눕고 잠들어요. 그냥 무기력 합니다. 엄마 아빠와 옛날부터 평소에 많이 싸웠지만 참을성이 깊어서 많이 참아왔는데 요즘들어선 참을성이 없는지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고 대놓고 앞에서 욕하고 얼마전에는 아빠보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런상황이 있고나면 엄마 아빠한테 미안해지는데 요즘에는 미안함보다 원망이 더큽니다. 엄마 아빠 성격이 정말 받아주기 힘든데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된게 아닐지 하면서. 그러다가도 미안함이 들고 다시 화나고 이런 감정이 계속 반복.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눈물이 나네요. 표정도 요즘 억지로 웃습니다. 무기력해선지 계속 무표정만 하게되고 아침에 학교 등교할땐 교통사고나서 죽었으면해요. 제 성격상 남한테 무조건 이쁘게 보여야하는데 요즘 제가 생각해도 제 정신 정상적이지 않은거 같아서 제 모습이 기괴해지는거같아요. 옛날에 매니큐어를 발라도 예쁘게 발랐는데 방금 매니큐어 바르는데 손에 덕지덕지 묻히고.. 보면서 기괴한 모습에 절망하고 지우면서 죽고싶다 만 또 연발해요. 옛날에 무언가 읽을때 집중력도 높고 빨리 읽혔는데 요즘에 이상하게 안 읽혀요. 한줄 읽는데 10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가요. 가위도 눌리고 귀신도 보고 환청도 들리고. 그냥 너무 무섭기도 하고 힘들고 사는게 무기력해요 눈을감았는데 영원히 안떠졌으면.. 편하게 안아프게 죽고싶어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해요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늘 영화보고 헤어지자 할거에요. 남자친구도 처음에 좋았는데 이제 아무 감정도없어요. 제 마음 이해하실분이 계실까요? 저도 제마음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서. 이유도 모르겠어요. 딱히 이유가없어요 정신때문인지 몸도 아프고 틈만 나면 멀미가 나요. 진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도 절 위로해주지않아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근데 이런 복잡한마음 이해못할거같아서 아무한테 얘기도 못하겠어요. 제가 못나보일거같고 이상하게 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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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wd8477
· 5년 전
이런데서라도 푸념하셔서 다행이네여 묵혀두다보면 병이될수도 있고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것보단 사는게 나아요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기살기로 살아가는게 아닐까요? 저 또한 현재 전역하고 무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생각만 드네요 아직 고등학생 이시니 너무 맘고생 안하시면 좋겠네요 한번 아무거나 좋으니까 취미를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여러가지 아무거나 하다보면 그것이 글쓴이님을 행복하게 만들어줄지 저도 집에서 게임만 하면서 사는 폐인이지만 언제 기회가올지 모르니 이력서도 여러군데 넣고 운동도 하면서 항상 준비중이에요 마음을 다스릴땐 운동이 최고인거 같더라구요 운동할땐 힘드니까 별 생각이 없더라고요 맘 고생 심하실텐데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고칠수 있다고 생각해여 운동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부디 극단적인 선택만 안해주시면 좋겠네요 쾌차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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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글쓴이분 날 보고 있는 그 사람들에게 꼭 밝은 사람일 필요도 밝은 척할 필요도 진실이 아닌 모습을 보일 일도 없어요 글쓴이분을 정말 걱정 해 주고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진심으로 다가와주고 보여주길 원할거에요 죽음 저도 물론 빌고 소망하며 시도까지 해봤죠 그게 지금은 과거가 됬고 현제에 내가 그때에 절 봤을때 발버둥에 지나지 않은 일을 이럴 이유도 이럴 가치도 아무것도 남지 않을 일을 왜 하냐 다그치고 싶은 맘이었어요 그럴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까 첨으로 무엇을 해야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란걸 고민 해 봐야 겠구나 라고 난 생 처음 느끼는 거였어요 사람들은 단 한번에 생을 태어나 죽음을 택하지만 죽음으로부터 피해야 할게 아니라 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사실처럼 날 막고 있는 것들을 뛰어올라와 살아가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거에요 그러니까 날 다시 생각해보며 사람들에게 그대로에 날 보여주는거에요 지금 있는 그곳에서 나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