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에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친구가 죽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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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마카에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친구가 죽었어요. 그 친구는 맨날 저에게 죽고싶다고 우울하다고 힘들다고 했어요. 죽은지 시간이 꽤 흘럿지만 마카에 들어와서 죽고싶다는 글들을 보면 자꾸 그 친구가 생각나서 괴로웠어요. 그 친구는 나에게 의지하고 힘든걸 말해주고 저는 그 친구 옆에서 늘 토닥거려주고 위로해주고 애기를 들어주고 했었어요. 그 친구는 주로 학업문제와 집안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어요. 그 애길 저는 거의 맨날 들었구요. 들을때 마다 저는 늘 제 나름대로 위로해주면 친구는 끝에 마다 늘 저보고는 좋은 사람이라고 했고 저는 그럴데마다 분명 나 말고 더 좋은 사람있을꺼야 분명 주변에 있을껄? 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가 되네요. 그 친구가 사소한 애기나 예민한애기나 저한테는 믿고 말할수 있고 말하면 마음이 한결 평온하다 했어요. 늘 그냥 너니까 말한다라고 했어요. 부모님한테 조차 안하는 마음에 담아논 애기를 저한테만 했어요 이만큼 이친구가 절 의지하고 믿었는데 저한테는 아무말없이 가버렸어요. 그날도 평범하게 그 친구애기를 들어줬어요. 평소와 다를께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눈치를 못 챘나봐요. 늘 죽고싶댔고 늘 우울하댔고 저는 그런 친구의 애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줬어요. 반년정도 이랬는데 그래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그냥 말 없이 가버렸어요. 제가 그 친구를 못 살린거같아서 힘들어요 분명 잘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갑자기 죽으니까 제가 못 한거같아요. 분명 그날 다른점이나 징조가 있진 않았을까 내가 눈치못챗나 그냥 친구의 죽음을 막지 못한거 같아요. 제가 조금더 잘했더라면 눈치가 빨랐더라면 친구는 지금 제 옆에 있었을까요.... 정말 미안해.... 미안..... 내가 미안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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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est
· 5년 전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 친구분에게 유일한 휴식처였던 기억만 가지세요. 친구분의 일은 안타깝지만 마카님은 최선을 다했어요. 그래서 더 아픈겁니다. 그러니 본인 잘못이라 생각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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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tempest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