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문제 안녕하세요. 저는 고1인 여학생 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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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문제 안녕하세요. 저는 고1인 여학생 입니다. 어제 담임선생님이 저의 마음에 엄청 큰 상처를 주셨어요. 제가 6월 중순쯤 원래 밥먹고 같이 지내던 친구들과 멀어졌어요.. 이때쯤에 옛날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쉽게 못다가 갔던 것도 있었구요.. 그후 학교에서 그냥 가만히, 밥 굶고 지내고 있었어요.. 학기 초에 했던 심리검사가 관심군이 나와서 2차검사까지 했어요. 그래서 저번주에 결과지 받으러 갔죠. 검사지에 있는 상담결과에 '친구들이 피하는 느낌이 듦'이라고 적혀있는걸 보고 담임쌤이 "친구들이 너 피해? 아니지?"라고 하셨는데 저는 겁먹고 피하는것 같다고 말 못했어요. 그 후에도 여러가지 물으셨는데 직설적으로 말씀하셔서 말하면 선생님이 평가?하시는 느낌이 들어요.(공감 1도 없음 , 위로? 없음 , 무조건 니가 이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다. 이런식임) 그래서 말 못하고 있었죠. 쌤이 답답해 하시다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있냐고 물어보셔서 이름 말했더니 "근대 걔는 이미 친한 친구 있으니 너랑 친해질 수 없어 걔가 니 마음에 드는것 같아? 그냥 니 말에 반응해준거 아니고?라는 식으로 말했어요. 저는 쌤한테 말 못했지만, 그 친구와 짝 하면서 친구가 너희집에 가도되냐고 물었고, 떡볶이도 같이 먹기로 해서 친해졌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은 한달전 이지만요. 쌤 말이 저에겐 엄청 큰 상처이고, 엄청 작은 하나의 희망조차 없어졌어요. 선생님께 자세한 상황 말씀 못드렸어요.. 그리고, 어제 상담 동의서를 가지고 갔는데 (상담 거부도 있었음) 보시고 쌤이 "상담 받아서 니 마음이 편해져 봤자 아무것도 달라질 수 없어" 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이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지치고 힘들어서 잠시 쉬고 싶은데 그마음을 무시하시는것 같고 상담받는게 이상한 애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쌤이 "요즘은 어때?"라고 하셔서 제가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드릴려구요" 했더니 쌤이"지금 니마음 편하자고 아무것도 안하면 달라지는거 없어. 노력해야지" 등등 말씀하시는데 진짜 저도 지금까지 버티고 힘들어도 진짜 죽고싶은데도 지금까지 버텼는데 그것도 노력이 아니구나.. 진짜 학교에서 담임쌤 조차도 제 마음을 공감해주지않고 오히려 제가 잘못한느낌이여서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제가 쓰래기 같구요.. 쌤앞에서 조금 울다가 상담동의서 위클쌤한테 내야한다고 해서 위클래스 갔다가 담임시간에 상담받게 되었는데, 받고 10분 남기고 교실 들어가니까 쌤표정이 엄청 안좋더라구요.. 저 때문인가 싶구요.. 암튼 오늘 제 마음을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고, 담임쌤의 말때문에 어제 학교 갔다와서 계속 울다가 처음으로 칼로 손목을 그었어요.. 살짝 3줄정도요.. 진짜 요즘 너무 힘들고 지쳐서 죽고싶어요... 학교가기도 싫어요..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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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ca
· 5년 전
쌤이 ㄱㅐ쓰래기네요 솔직히 막말로 공감능력장애있으신듯ㄹㅇ... 개빡치네 진짜로 제가 안아주고싶네요 쓰니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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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08
· 5년 전
담임이라는 분이 정말 XXXXX네요.. 배웠다는 사람이 하는 말이 고작 저런 수준이라니..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제대로 상담해 준 사람 없고 저런식으로 밖에 말 못하는 사람이 담임이라니 많이 힘들었겠어요.. 지금 마음이 편하다면 지금은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아요. 많이 답답하고 아프면 맘껏 울어도 괜찮아요. 본인이 잘못한게 아니에요. 본인이 이상한게 아니구요. 지금까지 잘 버텨왔잖아요. 고생 많았어요. 그러니까 스스로 상처 입히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해야 말로 한다고 해서 아프기나 하지 달라지는건 없으니까요.. 무조건 참고 버티라고 하지 않을게요.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죽고 싶을만큼 힘들고 지치면 잠깐 쉬어도 괜찮아요. 혼자 버티기 힘들다면 타인에게 기대도 괜찮아요. 기댈 사람이 없다면 제가 기둥이 되어드릴게요. 언제고 얼마든지 기댈수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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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qad
· 5년 전
제 상황이랑 똑같네요..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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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1a1a1ove
· 5년 전
담임샘은 마카님이랑 마카님이 친해지고 싶은 친구랑 어떤 관계인지 잘 몰라서 하는 말일 거에요. 당사자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자신감 가지고 먼저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해요. 그리고 마음이 편해져야 그 다음에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안주하면 안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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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1004
· 5년 전
많이 힘드신가봐요...ㅠㅠ 그런데 표현을 안하면 상대방은 마카님 마음을 몰라요. 상대방은 마카님상황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또 다른 상처를 마카님에게 줄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 마카님에게 상처를 줄 마음으로 이야기를 건넨 건 아니겠지만, 선생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속상하고 선생님께 서운한 마음이 커질수 있어요. 사실, 내 마음은 이렇지 않은데... 사실, 내 상황은 이렇지 않은데...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억울하고 속상한 거죠. 더이상 타인의 말로 인해 상처받지 않겠다 생각하고, 선생님도 뭔가 도와주려고 말을 거신 거겠지 생각하고 용기내서 말씀드려봐요. 본인의 상황과 마음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이 오해가 되어 제게 또다른 상처가 되었다고도 말씀드려봐요. 마카님의 마음과 상황을 표현해야 상대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우선,지금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