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저는 저를 모르겠어요. 고3 한참 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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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저를 모르겠어요. 고3 한참 예민한 나이에 엄마와 자주 싸웠었어요. 엄마 성격이 부모가 없다면 맞딸이 부모역활이며 너는 언니를 이겨먹으려 하지말고 언니가 때리더라도 가만히 맞아라, 또한 제가 아닌 말에 무엇이라도 반박을 하려면 말대꾸를 왜 자꾸하냐며 나가 죽어라, 나가라, 뉴스에서 나오던 ***새끼가 태어났다 이런 폭언을 일삼으셨습니다. 싸우지 않을 땐 다정하진 않으셔도 좋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엄마가 생각하는 나는 뭔지 나는 그저 가족 내의 아픈손가락인건지. 내가 이 집에 있어도 괜찮은건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사이코인지 ***인지 정상인인지. 평소엔 안 그러지만 부모님과 다투고 나면 창문을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차라리 부모님께 칼을 쥐어드리고 찔러달라고 하고싶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구요. 엄마가 그렇게 말하시니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것 같고 다들 날 그렇게 보는 것만 같아서 내 자신이 정말 미쳐버려야될 것 같고 내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앞으로 뭘 해야할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난 정말 사이코패스 일까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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