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고 술한잔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보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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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퇴근을 하고 술한잔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보도블럭으로 덮힌 바닥을 보면서 걷고 있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사람들 발에 수 없이 밟히고 밟힌 잡초가 보였다 이미 형체는 없다싶이 했고 짖이겨진 잎사귀가 나처럼 보였다... 나도 놀맀다... 내가?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잡초를.. 짖이겨진체 죽어가는 잡초를 보면서 동질감을 느겼다는걸... 그 풀도 나름 뭔가를 위해 피어난것 같은데.. 나도 나름 뭔가를 위해 태어난거 같은데.. 괜히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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