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 공부를 한지 2년이 되어가요. 아내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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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ulfriend
·5년 전
저는 공무원 공부를 한지 2년이 되어가요. 아내는 연금 받고싶다고 기대했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저는 그저 그 직렬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우물만 팠지요. 다행히 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과 적금이 상당한 금액이라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정말, 안정된 직장, 연금,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요, 그 일이 너무 하고싶었어요. 그런데 시험 성적은 좋지 않더군요. 그렇게 공채만 준비했는데 제 경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른 직렬 경채가 나와서 가볍게 시험을 봤는데 필기에 붙어버렸네요. 좋았지만, 동시에 당황스러웠어요. 제가 준비하던 것보다 급수도 더 높아요. 당연히 여러가지 조건이 월등히 좋지요. 그래서 원래 꿈꾸던 직렬의 공부와, 경채 면접 준비를 동시에 하고있어요. 제 아내는 이미 합격한 것처럼 이사할 계획까지 세우는데, 저는 혹시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떡하나, 이거 준비하다가 원래 공부하던 시험 망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네요. 올해로 수험생활 끝내기로 했는데, 복잡해졌어요. 정말 사람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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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아내분 왜그런데요.사람 조급하고 불안하게.부부라는게 경제 공동체라 같이 잘돼자고 하는거긴하지만. 암튼 아내분에게 일 저지르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단단히 이해시켜두시고 준비하세요.말대로 사람일은 모르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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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5년 전
아내한테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하심 좋을것같아요.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고 든든하게 지켜봐줘서 고맙다고. 지금은 어쩌다 되엇지만 완전 끝난게 아니니 괜히 그러지않앗으면 좋겟다고 나도 최선을 다하고있지만 사람일이란게 어찌될지도 모르는것이고 괜히 들떠잇고 싶지않다고. 그러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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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riend (글쓴이)
· 5년 전
아이구 마카님들 너무 진지하시네요 ㅠㅠ 이게 제 아내의 매력이에요. 늘 김칫국을 마신답니다 ㅋㅋㅋ 엄청 변덕스러운 것이 제 아내의 특징이라서요... 남편 잘난 맛에 살던 사람이 2년간 자랑할게 없었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제가 괜한 소리를 했네요. 그래도 좀 부담스러워서 얘기를 끄적인건데... 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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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5년 전
와..너무 축하드려요! 대단.. 준비할 마음을 먹기까지에서부터 준비해서 좌절하기까지, 또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까지 진짜 고생하셨겠어요. 가고싶은 직렬은 아니었더라도 더 나은 조건이라니 디테일은 모르니까 더 경사인가 싶기도 하고!! 라지만 목표했던 시험도 남아있으니 진짜 복잡하시긴 하겠어요..해당 직렬을 원해서 직장도 나오셨던 건데. 리플 서두에서는 마냥 기뻤는데..생각해보니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페이스 잘 유지하셔서 둘다 붙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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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0000
· 5년 전
와이프분이 성급하다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저는 와이프분의 그 모습이 또 너무 귀여우시기도 한거같아요. 울남편이라면 붙는게 당연하지! 라고 마카님을 그만큼믿으시는 거잔아요 :) 저 또한 마카님이 꼭 붙으실꺼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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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riend (글쓴이)
· 5년 전
@mj0000 감사합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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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riend (글쓴이)
· 5년 전
@daynnight 응원 감사해요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