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가족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상한 감정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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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 가족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상한 감정이 들어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 사람들을 해치고 싶은데 막상 그 사람들을 해칠 수가 없어서 제 자신을 해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자해는 왜 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뭔가 그 심정을 알 것 같기도 해요. 처음이에요. 이런 마음, 이런 심정. 지금 1시간 넘게 계속 울고있어서 얼굴이 퉁퉁 부었어요. 자해하면 많이 아플까요? 안아프게 상처주는 것쯤은 괜찮겠죠? 상처가 어떻게 안아플수가 있겠냐만은, 그렇게 해서 제 마음이 안심되고 진정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조금씩이라도 괜찮으니까 그 아픔 참으면서 해치고싶어요. 해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사실 자해말고 간단하게 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잠깐만 아프면 평생 정신도 육체도 아프지 않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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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wmdsksek
· 5년 전
저도 그 마음 알아요.. 죽이고 싶고 때려서 기절시키고 싶고 이 모든 집안의 물건을 다 부셔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나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싶고 그로 인해 가족이 괴로웠으면 좋겠고 아니면 차라리 내가 죽어서 사라져버리고 싶고.. 근데 지금까지 제가 제대로 된 자해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게 남에게 보였을 때 정상으로 보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었어요. 누가봐도 사연있어보일거고 정신이 힘든 사람처럼 보일 것 같기 때문이었어요. 그건 시위에 불가하거든요. 시위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절대 티나는 자해는 하지 않았어요. 머리를 크게 벽이나 책상, 바닥에 부딪히거나 손, 무릎 등을 책상에 크게 부딪히는 일은 했어도 절대 손목을 긋진 않았어요. 근데 그 결과로 지금 가끔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나 어릴 때 머리 정말 좋았는데 암기가 어렵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요. 저 공부로 취업을 준비하는 중인데 나의 그 세월들이 너무 아까워요. 가족이 뭐라고 나를 희생시켰지? 나 미래 있는 사람인데 왜 그들 때문에 내가 스스로를 힘들게 했지? 왜 나는 늘 나를 저주하고 나를 다치게 하고 아프게 했지? 하며 후회해요. 글쓴님, 무엇보다 당신이 소중한 거에요. 당신에게 해를 입히면 다른 누구도 상처입지 않아요. 마음에 입어도 그건 티가 안나겠죠. 그들은 자해를 안할테니까요. 너무너무 화가나면 복싱이나 볼링같이 뭔가를 무너뜨리고 치는 걸 하시거나 다 부서뜨릴 수 있는 그런 방 있잖아요. 한때 유행했던 거 그런 데 가서 스트레스 푸세요. 나를 아프게 하는 거만큼 바보같았던 짓이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