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짧은 글로만 계속 올렸는데 제가 나쁜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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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두서없이 짧은 글로만 계속 올렸는데 제가 나쁜건 알고 있지만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남자 관계가 조금 복잡한 편에 속해요 남자애들이랑 잘 노는데 아마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게임하는 것도 좋아하고, 놀러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대부분 남자애들이랑 많이 놀게 되더라구요 사실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게임을 하거나, 같이 놀았던 추억이나 기억이나, 그런 감정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저를 달래기위해 하는 말이긴 하지만..!ㅎ 그래서 그렇게 놀다보면 남자애들은 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계속 옆에서 놀아주더라구요 그런걸 보고 주변에서도 저에게 ‘너가 여지를 준 것도 잘못이지 않느냐’,’왜 자꾸 남자애들한테 여지를 주냐’하고 말을 하기도 하구요 제가 여지를 줬을 수 있어요. 같이 노는게 재밌으니까 계속 그 즐거움을 위해 연락하고 놀다보면 저도 모르게 여지를 줬을 수 있죠. 이건 제가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백을 그쪽에서 하면 즐거웠던 감정들과 앞으로 누구랑 또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을까, 나한테 이렇게 잘 맞춰줘서 놀아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고백을 거절하기가 어려워져요.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니까 악순환이더라구요 제 소문은 소문대로 안좋아지고, 저는 놀 사람이 없어져서 다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계속 반복이되더라구요 차라리 바빴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해요. 하지만 바쁘게 무언갈 하기엔 의지도 없고... 그저 저도 다른 사람들 처럼 놀고 싶고, 친구들이랑 놀고싶은데.. 그런데 최근에 또다시 이 악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했어요. 독하게 마음먹고 고백도 나름 거절이라면 거절처럼 했지만, 정말 글자 그대로 거절이라고 말을 안해서 그런지 애매해지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껴서 놀기로 한 약속도 있고 이미 돈도 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애매한 관계를 유지 중 이에요 그런데 진짜 내가 쓰레기같고 나쁜 것 같더라구요 그냥 내 자신이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아름다운 추억 만들자고 붙잡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겉으로는 “아 나는 원래 쓰레기인거 알고 있잖아.”라고 말하며 웃어넘겨요. 그래야지 내가 덜 피곤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사실 이번 고백도 둘러둘러 넘겼어요..제대로 거절을 안했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같이 게임하고 노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더 이상 못할까봐 그러긴했어요. 당장 같이 놀러도 가야하고...그때 어색하면 여행이 힘들까봐 그러기도 했구...다 자기변명같지만요ㅎㅎ 다들 외로운게 낫다, 외로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주변에서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같이 이야기하고 이런게 너무 부러운건 사실이에요. 부러워서 부른 행동이 여기까지 이어져버렸지만요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선을 긋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다들 말해요. 충분히 이게 정답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변명같겠지만 선을 그으면 정말 내 옆엔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잘 못 긋겠더라구요 차라리 내가 욕먹으면서, 내가 나쁜사람이 되면서 그냥 내 옆에 누군가라도 있어줬으면 좋겠다는게 가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이게 그사람들한테는 제일 나쁜건데.... 이 이야기 속에서도 자기 변명, 핑계가 많았고 이런 글을 적는건 처음이라 횡설수설 했지만 이렇게라도 적고 싶어서..자기 변명으로라도 위로를 얻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저도 충분히 제가 잘못한 걸 알지만,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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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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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exxx
· 5년 전
자기변명맞아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위해 남을 이용하고있으시네요 아니다 싶으시면 좀더 분명하게 행동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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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sssexxx 분명하게 행동해야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이것두 변명이겠지만 마음을 더 독하게 먹으면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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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exxx
· 5년 전
독하게 먹어야 하기도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이에게 정확한 표현을 언하시는것같은데 경제적인 이유를 제거하는게 우선인것같습니다 더치페이같은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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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sssexxx 경제적인건 사실 문제가 안돼요..!제가 돈얘기를 하긴 했지만, 더치페이도 꾸준히 하고 있고 그냥 여행같은 경우도 구매할 때 환불이 안된다고 적혀있어서..제 첫 여행이기도 하고..그래서 조금 고민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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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exxx
· 5년 전
아런고만조차 안하는경우많은데 님은 스스로 문제를 느끼잖아요 좋은자세에여 님은 바뀔수있을거에요 좋으신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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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sssexxx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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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exxx
· 5년 전
님글에 다적혀있으니 저것들 다 하결하면 님마음은 편안해질것같아요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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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dnfl4rl
· 5년 전
저도 사실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글쓴이님의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나 글쓴이님의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큰 상처를 주지만 글쓴이님께도 좋지 못한 행동인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외로움을 채우고 즐겁게 지낼지 모르지만 10년 후에는 어떨까요 아마 지금처럼 당장 외로움을 채워주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것입니다. 글쓴이님께서는 외로움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신거 같습니다. 선을 그으면 옆에 아무도 없을거 같아 못하겠다고 하셨지만 정말 언젠가는 선을 그을 필요가 없는 마음에 드는 사람 혹은 선을 아무리 그어도 옆에 남아있어주는 사람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고민하고 계신거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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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5년 전
친구로 지낼때 선을 명확하게 그으면 좋을 것같아요. 사실 게임하고 논다그래서 무조건 이성적으로 보고 썸타고 사귀자슨게 아니잖아요. 게임 좋아하고 놀러다니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랑 어울리는것과 그러는 남자랑 어울리는것은 닷느니까요. 그러다보니 어릴적부터 그런 친구가 없다가 생기다보니 더 그런친구들을 놓치고싶지않고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것같아요. 특히 이런 친구를 놓치고싶지않아.라는 마음이 커져서 더 그런것같고요. 하지만 고백했다고해도 사실 헤어지면 결국 더 안좋은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러니 나는 너가 친구로써 좋다고 하는것이 더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남자분들한테만 그런다면 남자랑 노는게 좋은것이 되어버려 소문도 나게되는경우도 잇는것같고요. 하지만 글상으로는 그런 남사친들은 다가오지만 여사친들은 그런경우가 드문것같아요. 그러니 여사친이든 남사친이든 행동을 동등하게 해주세요. 성별의 구분없이 그냥 하나의 사람이자 친구로써 말이죠. 그리고 여지를 주는것은 말하는 화법에 따라 다른것같아요. 그렇기에 너같은 친구가 잇어 다행이다! 우리우정 변치말자! 라듯이 친구라는것을 강조해주면 더 좋을것같아요. 개인적으로 게임하고 논다고해서 여지를 준다곤 생각하지않아요. 대신 그만큼 말과행동을 확실하게 긋는다면 더 좋을것같아요. 그러니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마시고 확실히 친구. 라는 선으로 행동하시고 진짜 친구로 남고싶은거라면 그냥 난 친구로써 좋은것이라고 해주세요. 어차피 헤어져서 다시 친구로 돌아오는것이나 사귀자고 하는것보다 고백햇는데 거절할것은 불편해질것이 덜할수잇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