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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초6입니다. 이일은 아빠가 자신의 여동생에게 명의를 빌려주면서 시작됬습니다. 여동생(저에겐 고모)이 명의를 빌려달라해 아빠가 줘서 고모가 그것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를 샀습니다.근데 저는 아빠가 왜 명의를 빌려주었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는 고모는 건물주의 딸입니다 (돈이 매우 많습니다만 세뱃돈부터 다른사람에게는 절대로 돈을 들이지 않습니다.절대요.저는 고모를 본적이 없습니다.). 아빠네 가족이 좀 특이합니다. 아빠네가 돈이 많지만 서로 쓰고싶어하지 않아서 아빠의 엄마(저한테는 친할머지인 셈이죠.)가 아프실때도 그 누구도 돈을 내지 않았고 제 엄마가 내셨습니다. 어쨋든,그명의를 고모가 이제 않쓴다.라는걸 저희 아빠가 들어서 해결!이라 하셨죠.근데 오늘 통장번호를 주지도 않았지만 아빠 통장에서 고모가 돈을 조금씩 빼갔습니다. 그렇게 되서 엄마랑 아빠가 오늘 말다툼을 했어요. 아빠가 어처피 돈 조금빠지니까 그냥 참으라고 했고, 집이 공동명의지만 아빠는 다 자기꺼라 하시고, 심지어는 엄마보고 집나가라고,자식들(곧 캐나다로 유학갈 언니한명,그리고 리트리버 강아지) 다 자기가 키우시겠다고 합니다.솔직히 전 아빠 별로예요.저에 대해서 관심도 없으시고 (저,그리고 언니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모르십니다),엄마는 셀수없이 많은 요리를 해주시지만 아빠는 라면, 햇반,밥,동태전밖에 못하십니다.아빠는 3달에 한번즈음 해주시는 동태전으로 1년동안 그걸로 저한테 ' 솔직히 아빠가 해주는거 맜있지' 라고 물어보십니다(그닥 맛은 없고요...)이걸로 밖에나가서 이이야기가 태산처럼 불어나죠... 어릴땐 아빠가 1시간 이상도 놀아준적없고 같이 나가면 10분만에 들어가자하고, 1시간 마다 담배를 피시고, 일주일에 4번은 나가서 술을 왕창 드시고 옵니다. 아빠는 술을 마시셨을 때만 말을 꽤 하십니다. 보통은 저나 엄마붙잡고 정치이야기를 2시간씩 하십니다.전 엄마가 더,더! 좋습니다. 아빠는 자기 오기가 큰무기이신줄 압니다.하지만 저희한텐 똥고집일 뿐이고요.전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는 항상 저한테 거의 모든걸 이야기하시고 유일한 지지대라고 하십니다. 전, 기댈곳이 없네요...그래도 웃어야죠, 그것이 제 역활이니까요.전 모순에 모순인거 같아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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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ens
· 5년 전
안녕하세요! 글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파져서 댓글 남깁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시면 그렇게 참고 웃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그 나이 때부터 참고 살았는데 무조건 참고사는 것이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글쓴이님이 표현하고 싶은대로 표현하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참고 살다보면 나중에 표현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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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Peculiar (글쓴이)
· 5년 전
@djen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