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저한텐 약간 심각한 문제인데요.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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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yein
·5년 전
저한텐 약간 심각한 문제인데요. 제가 구토공포증이 있어요. 토하거나 토하는 사람 보면 좀 무서울 수 있고 그러는데 저는 그게 좀 더 심해요. '토하다' 를 의미하는 '토'라는 글자만 봐도 숨이 가빠지고 손이 덜덜 떨리고요, 어제는 화장실에 있다가 토하는 소리 들려서 그대로 앞이 안보이고 숨이 안 쉬어져서 그냥 주저앉았어요. 그리고 체하거나, 장염 걸리면 토하잖아요? 저는 토하는 것도 무서워해서 아예 안 하려고 참거나 아니면 토하다가 정신 잃기도 해요. 그리고 전엔 동생이랑 집에 둘이 있었는데 동생이 장염 때문에 토했었어요. 등 두들겨 줘야하고 토한것도 닦아줘야 하는데 공포증 때문에 숨이 안 쉬어져서 또 쓰러졌었어요. 만화 같은 데서 개그 요소로 구토하는 장면 넣기도 하는데 그것도 못 봐요. 무지개로 표현하면 그냥 심장만 빨리 뛰는데 좀 자세히 그리면 증상 나타나요. 토하는 걸 직접 보거나 듣는 게 제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바닥에 토사물 있는 거는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눈앞이 새하얘지고 휘청거려요. 지금도 손이 너무 떨리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파요. 약간 토 냄새가 코에서 맴도는 거 같고 그게 너무 싫고 힘들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람이 살면서 아프면 토도 하는 거고 토하면 도와주기도 해야 하고 바닥에 토사물도 볼 텐데 그거에 너무 심하게 반응하니깐 고치고 싶어요.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지장이 있는 건 아닌데 그래도 많이 불편하긴 해요.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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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flakes
· 4년 전
저도 같은 공포증이 있어요...저는 단어는 볼 수 있고 말을 꺼낼 수도 있지만 누군가, 특히 제 가족 중 한명이 토에 대해 말을 꺼낼 때 마다 무의식적으로 다른 말로 돌리고 예민해져요. 가족 중 한명이 토를하면 다가가지도 못하고 방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근 뒤 벌벌 떨면서 귀를 막고, 어쩔땐 울때도 있어요. 토하는 장면들은 게다가 쓸대없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서 더 고통스럽죠..저는 그래도 토사물을 볼 순 있는 정도인것 같은데 소리는 도저히 못 참겠어요. 누군가 심하게 기침을 하기만 해도 온 몸이 벌벌 떨리고 저도 모르게 도망쳐요. 저는 제 가족에게 말을 안해서 가족들이 이 공포증에 대해 몰라요...그래서 많이 혼나죠...동생이 토를 하려는 걸 보고 화장실에 대려가지 않았다고 혼난적도 많아요. 그리고 제가 속이 안 좋을 땐 그냥 가만히 있고 화장실에 가는 걸 두려워하게 되서 토를...이게 제일 큰 문제에요...저는 아직 6학년 학생인데...오늘도 학교에서 누가 안색이 안좋아 진걸 보고 그 친구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 거리인지 확인까지 했어요...반이 바뀔 때마다 화장실 거리를 확인하는건 기본이고요. 이런 공포증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지만 제가 오버하는 거라고 말할까봐 두려워 못 말하고 있어요..ㅠㅠ (오타가 있을 수도 있어요. 컴퓨터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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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s
· 3년 전
정말 저와 똑같은 상황이네요. 토사물은 볼수 있는데 소리도 못참겠고.. 사레 들어서 기침하는것도 무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