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서 비틀거리다 벽에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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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아빠가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서 비틀거리다 벽에도 부딪히더니 화내면서 윗옷을 벗어던지고 선풍기까지 내던졌어요 엄마는 말리려고하지만 역부족이예요 내 방 앞까지 넘어진 선풍기 소리 때문에 문을 열어젖히고 산산조각이 난 선풍기를 확인하며 펑펑 울었어요 엄마가 울어도 구석의 동생방에 가서 울라면서 팔을 잡아당겨요 윗집 옆집에 다 들린대요 그 자리에서 굳은 나는 움직일 수 없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아무것도 하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나는 오늘 잠을 자지 못 할 거예요 밤새 아빠가 엄마한테 또 무슨 허튼 소리를 할지 또 물건을 내던질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엄마 혼자 거실 소파에서 자다가 봉변 당하게 만들기는 싫어요 방 온도는 냉방이 되지 않아서 28도까지 들끓고 있는데 너무 춥게 느껴져서 이불을 꽁꽁 덮었어요 내일이 되면 잘 떠지지도 않을 눈주변이 끈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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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7942
· 5년 전
글쓴이님의 심정 당사자가 아니면 누가 알수있을까 싶을정도로 힘드시겠죠 ... 하지만 이 말씀은 드릴수 있어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닐뿐더러 글쓴이님의 잘못은 더더욱 없다고 생각해요. 겉으로는 엄마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그럴수록 엄마가 더 속상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사이도 아닌 저도 글쓴이님의 마음을 알겠는데 엄마라고 모르실까요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이자 아들일텐데요 :) 글쓴이님이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더욱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