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을 잘 아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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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내 성격을 잘 아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거야 내 고민을 들어주던 할아버지는 이미 하늘에서 날 바라보고 계실 테니 친구들은, 다 나를 밝고 명랑하고 착하고 공부를 잘하는 애로 알아 사람들은, 다 내 집안 사정이 훌륭하고 화목하다고 생각해 부모님은, 두 분 다 내가 고집불퉁에 천하의 못된 계집애로 알고 있지 사람들이 말하길 안 아픈 손가락은 없대 그럼 안 아픈 손가락인 나는 뭘까? 아니, 애초에 '손가락' 이라는 이름조차 받질 못한 걸까? 내가 잘못했으니, 그냥 사랑 받고 살아가고 싶어 나를 그만 미워해 주세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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