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5년 전
저한테는 5년째 절친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친구랑 자주 싸웠습니다. 저는서운한게 있으면 쌓아놓지 말고 대화해서 풀자 라는 생각이였고 걔는 좋은게 좋은거라며 항상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서운하다고 말할때면 잠수타고 읽씹한적도 많고 오히려 걔가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저 사과와 공감을 받고 더 나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원했을 뿐인데... 그렇게 저의 대화 시도에도 진전이 없자 저는 서서히 그 친구를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속이 늦어도 넘어가고 약속을 잊어도 넘어가고 억지부려도 그냥 제가먼저 져주고.. 그러다보니 서서히 지쳐서 한 달 전쯤 솔직하게 요즘 참기만 하다보니까 조금 지친다 이런식으로 연락을 했더니 또 그친구가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싸우기 싫어서 제가 미안하다고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시험기간이 겹쳐서 그 친구가 시험끝나고 연락줘도 괜찮겠냐고 하길래 제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기간 2주를 기다렸는데 시험이 끝나고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저 연락했더니 내일( 그 날이 목요일이여서 금요일)까지 연락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는데 토요일이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시간약속 안지키는거 너무 힘들다며 나와 한 약속 중요하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걔가 시간 내기가 너무 힘들다며 주말(오늘) 중에는 꼭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밤에 프사,프로필뮤직,상메를 바꾸길래 이제 연락주는건가.. 하고 기다렸더니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배사가 바뀌더니 배사가 노래방간 사진 이였습니다... 역시 아직까지 연락은 없고요... 저한테는 시간내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약속까지 어겨놓고 노래방간것도 짜증나지만 굳이 배사로 해놓고 연락도 없는건 어쩌자는걸까요.. 싸우자고 시비거는 것 처럼 들리고 저를 무시하는 것 처럼 보인다면 제가 예민한걸까요..? 이 관계 계속 이어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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