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유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학업|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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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여러 이유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저만 그대로 인 것 같아 오늘도 잠들기 힘드네요.. 너무 철 없을 때 시작했는지 일을 핑계로 학업을 제쳐두고 동기들은 벌써 졸업하고 취업했고, 일을 관두고 돌아온 학업은 군대를 다녀온 동기들 보다도 1년반이 늦어진 지금 이제서야 끝나는데 시간이 더 빠르게 느껴지네요.. 그 일이 너무 좋아서, 즐거워서 시작했는데 어린 생각이었을까요.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었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그만둬버리고 갈곳이 없어서 돌아간 학교도 아무것도 제대로 해둔게 없네요. 휴학없이 졸업한 누군가의 스펙은 이렇다더라는 누군 어느어느 회사에 츼업했다더라는 흔한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왜 더 열심히 살지 못했을까하고 자책이 늘어갑니다. 그래도 긴 시간 많은 열정을 바쳤기 때문에 많은 후회는 하지 않지만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꺼내기 무서워집니다. 같은 선에 놓여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모르는 사이에 그친구는 멀리멀리 앞서가고 있었네요. 이런저런이유로 함께하지 못 할 이유가 가득해서 절 좋아해줄거란 생각도 감히 못하겠어요. 매번 연락할 구실을 만들어 한없이 편하고 오래된 친구인척하는게 지금 할 수있는 전부인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한 제가 마음 편하게 이런 생각하는 것 조차 사치로 느껴져 답답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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