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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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희 집은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저희 엄마 아빠는 집에서 마주치려고도 안하는 사람들이예요. 아빠는 집에 도착하면 현관에 붙어있는 작은 방에 쏙 들어가서 나오질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밥상에 앉아 밥을 먹는 것도 제가 기억이 흐릿한 네 다섯살때가 전부였어요. 그래서 넓을 필요가 없어 점점 비좁아지는 식탁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아빠는 항상 제가 대학에 입학할때까지 몇년이 남았는지 물어보셨어요,마치 때가 돠면 떠나려는 그 의중을 어린나이엔 미처 알아듣지 못했어요. 올해 저는 열일곱이 되었고 저는 무척 늦둥이입니다. 맏언니와 둘째 오빠는 미친듯이 집에서 나오려고해요. 언니는 장거리 남자친구와 주말마다 만난다는 핑계로 지방으로 내려가고, 오빠는 미친듯이 술약속을 잡고는 종종 술에 취해 헛소리를 늘어놓아요. 언니와 엄마는 집의 결핍을 종교에서 찾은듯 싶고 오빠는 지극히 평범해보이지만 엄청난 우울증을 앓고 있고 사람에대한 집착이 심해요.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엄마와 아빠와의 관계,금전적인 문제였어요.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 어떻게 한 가정과 개인의 삶을 송두리채 관통해버릴 수 있을까요. 요즈음 집에만 있으면 분노가 저를 에워싸요.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자꾸만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풀게 돼요. 제 무의식은 언제나 엄마를 탓하고 있어요. 왜일까요. 저희 가정은 항상 엄마를 무시해요. 엄마는 감정에 잘 휘둘리는 편이라 저희를 상처주는 말을 악에 받쳐서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있노러면 끔찍하거든요. 그런데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엄마는 그 험한 입 빼고는 잘못항 게 없어요. 그 특유의 성질머리와 불안함도 그렇지만 엄마를 이렇게까짐 만든건 아빠의 외도였어요. 사실 초등학생때 아빠의 카톡을 몰래 봤어요. 미리보기였는데도 그 여자가 받는 사랑의 무게가 느껴졌어요. 오래 뒤인 중학생때도 같은 여자의 카톡을 본 적이 있어요. 우리 가족은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서로에게 상처를 아주 깊이 낼 수 있는 사람들이예요. 저는 미술를 좋아해요. 모두들 왜 미술학원에 가징 낳느내고 답답해해요. 돈이 없는데 어떻게 맨 손을 내밍 수 있겠엉ㅅ. 자존심 강한 저는 그냥 아직은 때가 아닌 갓 같다는 말밖엔 할 수 없었습니다. 저 정말 울고싶어요 이것 말고도 복잡한사실들이.얽혀있지만 너무 감정소모가.심할ㅋ가 봐 다 못ㅆ겠어요 감사해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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