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 입니다. 한달 전부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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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nkhuman
·5년 전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 입니다. 한달 전부터 아버지께서 만취상태로 집에 들어오시는 날이 1주일에 3~4번 정도있는데 1주일에 한두번 꼴로 어머니와 소리를 지르며 싸우십니다 싸우신 계기는요, 아버지께서 회사 윗층사람들과 회식이나 산악회를 하셔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시는 날이 잦아져서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지만 아버지는 별로 듣지 않으시고, 계속 어머니 화가 쌓이고 쌓이다 터져서 소리를 지르셨는데 아버지는 평소 어머니께서 지출을 너무 많이 한다고 맞받아 처음엔 어쩔줄 모르고 가만히 있다가 조용해지는 것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갈수록 대화에 욕이 난무하며 언성이 더 높아지더군요 ..이제 폭력도 생길것 같아요.. 지금도 싸우고 계시는데 계속 이러다가 이혼이라도 하시면 어쩌죠...? 동생도 있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답답해서 글이라도 올려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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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Cannon
· 5년 전
저도 6살 나이 차이나는 동생이 있고 제가 20살때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갓 중학생된 동생을 돌봐주고 울지 않게 해주는 것 뿐 부모님의 문제에는 개입을 못하더라도 동생은 내가 지켜줘야된다는 것 중학생에게 부모님의 문제개입은 해결도 힘들고 자신도 상처입을거에요. 자신이 상처입고 힘들더라도 감내할거라면 아버지 어머니 따로따로 하루에 한마디라도 건네보세요 '어제는 아버지가 심했네' '어머니가 좀 감정적이네'등등 글쓴이 본인이 아버지 어머니의 감정을 받아주는 사람이 되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들은걸 기분나쁘지 않게 아버지가 말한걸 어머님께 어머니가 말한걸 아버지에게 전달해주세요 이게 정말 힘든 일이에요 들어주고 기분나쁘지 않게 전달하고 상대가 받아들이나 못 받아들이나 저는 이렇게 버티다 제가 정신병들어서 포기해버리니 그대로 가족이 찢어졌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서 노력했음 결과가 달라 졌을까? 하는 후회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