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엄마 돈달라는 말을 하는게 아는 제일 어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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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미안해 엄마 돈달라는 말을 하는게 아는 제일 어려워 남들은 엄마 고생한다고 용돈도 준다는데 나는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라고 미안해 진짜 일하면서 힘들었던 얘기 듣는 게 귀찮았어 내가 오늘 여기저기 치였던 건 엄만 아무래도 모르는 것 같아서 나도 아팠다 그 말을 못 해서 괜히 나쁘게 말했어 미안하다고 하지마 내가 이렇게나 못되먹었는데 내가 이렇게나 못났는데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면 견딜수가 없어져 내가 제일 나쁘니까 그냥 미워해줘 나일먹을수록 나는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아 염치없고 눈치없고 능력없고 나는 언제쯤이나 내 몫을 할 수있을까 불안하기만해 내길이 맞는 건가 무섭기만 해 모르겠어 내가 왜 이모양인지 왜 이렇게 못되게 구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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