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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우선 저는 어릴 때부터 약간 오빠에게 질투심이 있었어요 오빠는 똑똑하고 사교성도 좋고 외모도 괜찮은 편이라 사람들도, 부모님도, 친척들도 다 좋아했었죠 그리고 질투심과는 별개로 저 또한 오빠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고3, 한국에서는 가장 중요한 나이라고 불리는 시기가 찾아 오면서 저와 오빠, 그리고 부모님과의 사이가 더 멀어졌습니다.... 사실 옛날부터 엄마가 오빠를 더 많이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지낸 터라 그리 크게 상처 받지는 않았어요.....저는 서울, 그것도 학구열이 높은 강남에서, 그것도 꽤 부유하게 사는 터라 부모님과 오빠가 제 성적에 무척 관심이 많으세요.. 오빠는 공부에 대한 열정도 높은 편이라 항상 1등급, 전교에서 5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반면에 저는 8과목 중 두세 과목은 1등급을 받질 못하고 2, 3 등급만 받았고요....그리고 저희 가족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스펙, 외모나 돈 혹은 머리가 좋은데 저는 엄마의 외모도, 아빠의 지능도 물려받질 못했고요.... 엄마가 그에 대해서 특히 관심이 많으셔서 작년부터 학원을 저에게 말씀도 안 하시고 수를 늘리시더군요....그래서 여태껏 쌓아 두었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서 그날 처음으로 엄마 앞에서 욕을 했어요 엄마는 제게 무척 화를 내시며 그릇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제 머리를 때리셨습니다....다행히 할머나 집이 멀지 않은 터라 1달 동안 그 집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방학 동안 엄마가 넣어 주신 학원도 다녔고요..... 엄마께 피가 날 정도로 맞아 본 건 처음이라 무척 놀란 마음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제 얘기를 듣고 놀라더군요....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 온 저는 이렇게 사는게 잘못된 건지 몰랐어요 친구들이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이애기 할 때 뭔가 다른 점아 있긴 했지만, 모든 가족이 다 똑같이 사는 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고요.... 제가 살아온 시간 동안 이렇게 지낸 것이 평범하지 않다는 게 너무 소름이 끼치더라고요....저희 집은 엄격하게, 저녁에 핸드폰을 쓰는 게 금지 되어 있기에 지금 이 글도 샤워하면서 몰래 씁니다... 제 성격이 무척 소심하기 때문에 자해 같은 것도 많이 해본 적이 없어요.... 엄마가 간혹 제게 무섭게 대하실 때도 그냥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잘못돤 거나요? 그냥 엄마가 저랑 오빠를 차별하지 말고 둘 다에게 똑같이 대해 줬으면 좋겠어요...엄마가 평소엔 되게 상냥하고 잘해주시는데 요즘에는 그냉 제게 관심이 앖으신 것 같네요....오빠가 고3이라 이해는 가는데 오뻐 간식, 보약 챙기는데 저는 안중에도 없어서 솔직히 서럽네요.... 친구들은 다 제 밝은 모습만 봐서 정말 친한 친구 3명 빼고는 제 집안 사정을 모르고 다 저를 부러워 하는데 무슨 모습이 화목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족이 저희 집 같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학을 하고 싶어도 이미 늦어서 갈 수도 없습니다..... 독립을 하려면 지금 제 삶을 포기 해야하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가족들과 연을 끊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엄마랑 조금 가까워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엄마는 저를 미워하시지 않습니다.... 제 글이 너무 감정적이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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