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 가족은 평범하고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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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h18
·5년 전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 가족은 평범하고 나름 화목한 편이다. 엄마가 갱년기가 온 것일까? 나를 봐도 아는 척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도 않고. 화만 내고. 왜 그러는 걸까. 말도 안 하고. 갑갑하면서도 그냥 미안하고. 시험의 반복되는 실패. 대입 실패 공시 실패..... 지금은 자격증을 공부한다. 계속되는 실패때문인가. 지금 나는 죽고 싶다. 목을 졸라서 죽고 싶다. 요 며칠간 이유없는 눈물.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낫다고 누가 그랬을까. 어쩌면 사는 것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삶이 마감됐으면 좋겠다. 언젠간 나아지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햇빛도 쬐고... 잘 모르겠다. 지금 죽어도 후회 없는 삶이었다. 그동안 나를 돌봐주고 보살펴주고 걱정해줬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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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kkdl
· 5년 전
부모님일도 그렇고 시험때문에도 스트레스가 많으실것같네요..저라도 매일매일이 힘들고 죽고싶을텐데 그 상황을 겪고 계신 마카님은 더 힘드시겠죠 산다는게 어쩌면 죽는것보다 더 어려워요 남들은 살면서 즐거운거 기쁜거 다 하면서 살라는데 현실은 그러는걸 허락해주지않고요 하지만 마카님 제가 마카님께 함부로 말씀드릴순 없지만 마카님의 사정을 듣고나서 마카님이 부모님일로 크게 미안해하시거나 거듭되는 실패로인해 죽음을 선택하진 마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잘못이아니라 부모님께서 어떤 사정이 있으실거고 살고자할때 그걸 가로막는것들이 있을지라도 분명 삶은 즐겁고 기쁜순간들이 있어요 저는 그걸 이제야 깨닫게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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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18 (글쓴이)
· 5년 전
@rskkdl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너무나도 위로가 돼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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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18 (글쓴이)
· 5년 전
@!404368b3b538a5959c9 해낼 수 있다는 말이 어쩌면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인가 봐요ㅠ 그 말에 또다시 울컥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