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버릇이 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생긴 버릇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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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못된 버릇이 있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생긴 버릇이죠.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으로 비롯된 행동이었어요. 전 제가 부족하고 모자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남이 저의 이런 약점을 눈치채면 절 무시하고 싫어할거라고 생각해서 언제부터인지 친구를 사귈때면 항상 저같이 겉도는 애나 저와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어울려다녔어요. 저와 다른 사람하고는 어울리려고 하는 시도는 초반에만 그치고 끝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저와 수준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붙어다녀서인지 그 얘들을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고 언뜻 속얘기는 꺼내서도 신뢰하지 않는 관계이다보니 친밀감 부분에서는 가까운 사이라고 하기도 뭐했죠.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다보니 한편으로는 제가 잘났다고 생각하면 그 친구들을 통해 우월감을 느끼고 과시하려는 경향도 있었어요. 너보다는 내가 낫다는 심보죠. 이 문제로 결국은 나중에가서 터지는 바람에 지금은 그렇게 맺어진 관계는 다 손절한 상태에요. 저도 제가 그러는게 한심해서 먼저 놔버렸죠. 연락을 자연스럽게 안하거나 선을 긋고 관계를 끝내버렸어요. 어차피 득이 되는 관계가 아닌 관계들을 맺어온터라 후회가 되는건 더이상 연락 할 상대가 없다는게 아쉬운거고 관계를 끝내고보니 저한테 그나마 잘해줬던 몇몇 친구들의 진심이 생각나는 정도네요. 제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야한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학습된 무기력 때문인지 아무것도 안하게 되네요. 관계도 일도 노력도요. 마지막으로 전 어릴 때부터 현실 속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관계를 항상 제가 만들어낸 망상 속 세계에서 빠져 살았어요. 혼자 있는 시간에서 그 세계에 빠져있다보면 행복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 세계속에 빠져들어가곤 해요. 이게 저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정신병과도 관련있는건지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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