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엄마가 병원에 가셨습니다 아빠 말로는 이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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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awsed1009
·5년 전
결국 엄마가 병원에 가셨습니다 아빠 말로는 이젠 돌아가실 준비를 해야한다 하더라고요 더이상 많은 고통에서 버서나게 해드리기 위해 마약성 진통재를 계속 투여받으며 계십니다 아빠는 길어야 한달이라고 하시고 전 지금 엄마가 입원해계시는 동안 한번도 병실에 들리지 못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5학년때 자궁경부암 말기를 진단 받으셨고 그로인해 전 외숙모네집에 얹어 살았어요 일년이 지나고 6학년 중기때 집에 다시 돌아와 엄마를 만났어요 엄마는 치료를 끝내고 쉬는타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두달정도 뒤 엄마는 암이 재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제가 중2때 아빠가 더이상 엄마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그뒤 의사선생님도 왜이렇게 급격히 상황이 악화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고 더이상 방법이 없어 마약성 진통제를 드시며 집에서 지냈어요 제가 지금중3인데 이젠 엄마를 보내드려야하는 날만을 기다리고있습니다 매일밤 울며살고 엄마랑 했던 카톡내용과 사진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너무 슬프고 너무 힘듭니다 엄마가 보고싶어요 엄마한테 어리광도 부리고싶고 엄마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싶고 엄마랑 조금더 같이있고 싶습니다 지금 저희 동생은 초등학교5학년 아빠는 저희 동생한텐 이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저희 동생은 이 사실도 모르는체 하루하루를 살고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다정한 우리 아빠가 저렇게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는모습이 너무 슬픕니다 사실 오늘 학교에서 상담을 받고싶었지만 우리학교 상담선생님은 도저히 믿음이 안가고 수업 진도를 늦출 수 없어 상담을 받지 못하고 결국 집에 돌아왔습디다 속마음을 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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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ar35
· 5년 전
정말 정말 너무너무 힘드실것같아요 ㅜㅜ 글만 봐도 눈물이 너무 쏟아지네요.. 나이가 많이 들어도 엄마란 존재는 항상 가장 필요한 존재인데.. 어찌보면 동생과 아버지를 보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는 분 같네요 ㅜㅜ 정말 많이 슬프실것같아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 말은 마지막 1분 1초라도 어머님께 해드리고싶은말. 사랑한다는말.많이 해드리고 또 손도 많이 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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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you12
· 5년 전
기도할게요 행복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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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tobehp
· 5년 전
곁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