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에서 사람에게 상처받으신 분들의 사연들을 읽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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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STILLDUNO
·5년 전
마카에서 사람에게 상처받으신 분들의 사연들을 읽다보니 원래도 ***같은 성격인데 더 착해지려고 애쓰다보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고, 그걸 내 자신에게 풀었다 완벽해지려고 한거 같다 피해를 절대 주기 싫었다 지금도 그렇고 혼자 짐작하면서 미안해하고 앓는다 그 사람은 전혀 그렇게 생각을 안했을때도 말이다 위로를 해도 상처를 주는것같고 이 세상모든사람에게 미안해 죽을거 같다 그냥 말자체를 하지 말까라는 생각이들었다 혼자 살거나 절에 들어가면 외부의 세상과 단절하면 피해줄일은 없겠지 그냥 내가 다 닥치고 있으면 되겠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어차피 혼자일거고 마음을 못열거고, 그냥 항상 그럴거잖아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주위 사람들이 네가 뭘 대체 그리 잘못했길래 그러냐고 물어도, 내 자신이 오버하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죄책감에 괴로워 죽을거 같았고 지금 이걸 쓰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자책감과 자기혐오가 너무 많이 늘었다 이유가 보이지않고 원인이 보이지 않으니 더 나를 탓하고, 아무도 이딴 한심한 생각을 하는 나를 이해를 못해줄거 같기때문에, 아니 설령이해한다해도 내가 또 밀쳐내버리고 아니라고 나는 개***이라고 할것이기때문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웠고 사람이 없으면 미칠거 같았다 방황하는 한심한 중2병 맞고, 오버하는거 맞고, 내가 날 싫어하는것도 맞고, 사람을 무서워하면서 사랑하는것도 맞다 그냥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잘 모르겠다 뭐 좀만 잘못해도 죄책감들고 ***마이웨이로 살고싶다 나만이 바꿀수 있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겠다 원래부터 이랬다고 믿고 싶은건지 아니면 정말 어렸을때부터 자기혐오가 심했는지조차도 헷갈린다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힘들다고 말을하면 상대도 힘들어질까봐 말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건 이유가 있다 제일 친한친구가 자신이 정말 많이 힘든적이 있었다고 고백을 했다 난 그때 생각없이 타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고 1년이란 시간동안 생각없이 폰중독에 빠져있었다 나는 눈치도 드럽게 없다 두번을 만났다 1년동안 전혀 몰랐다 전혀 나중에 알려주더라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혼자 죄책감이 장난 아니였다 정말 그 애가 말한 포인트는 그걸 잘 이겨냈으니 너도 힘내라는 말이였음에도 그걸 못봤다 안보였다 이제 반대로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 하기 두렵다 그 애도 나처럼 죄책감 가질까봐 물론 나보다 훨씬 현명한 아이라 그러지 않을걸 알고있다 여전히 못말하겠다 안말하는게 좋을지도 자해 사실을 엄마께 말하고 엄마가 괴로워하시는걸보고 마음에 문을 더 깊게 잠궜고 나를 제일 편한상태로 만들어주던 그 친구나 엄마에게조차 다시는 문을 열어주지못할거 같은 느낌이든다 나는 참으로도 멍청한 짓을 했다 그리고 여전히 하고 있다 나는 나를 어떻게 바꿔야하는걸까 참 한심한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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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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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3
· 5년 전
음 저도 자책의 마음이있을때 이 말이 도움이많이됐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별로 관심도 기대도 없다.' 그러니까 평균만하면돼요 좀 피해줘도괜찮아요 작성자님이 인간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태어난 안드로이드도아니고 그냥 사람인데 뭐 어때요.. 관계라는게 일방적으로 상대방만 이득을 볼수는없어요. 좋은역할에 욕심내지말고 상대방에게도 여지를 주세요. 그거 착한거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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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3
· 5년 전
그리고 사실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해할정도로 괴로워하셔서그렇지 그거 사실은 진짜 좋은마음이에요.... 얼마나훌륭해요 자기보다 상대방을 위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움됐으면좋겠고하는 그 예쁜마음 굳이 바꿀필요없어요 그저 나는 빈틈이있어야 마땅한 사람이라는걸 인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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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ILLDUNO (글쓴이)
· 5년 전
@momo3 제가 이글을 쓰면서도 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이런 생각들을 풀어내서 뭐하나, 나는 대체 무슨말을 듣고 싶은걸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말을 듣고 싶었나보네요 글 보고 울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정말 원하고 필요했던 말들이였던거 같아요 아무도 이해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마카님같은 소중하고 예쁜마음을 가지신 분이 댓글을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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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j1010
· 5년 전
글을 읽는데 너무 닮아있어서 거울을 마주보는 것 같았어요 언제쯤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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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ILLDUNO (글쓴이)
· 5년 전
@sjsj1010 그러게요.. 언제쯤 나올련지... 그때까지 힘내요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