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가 아는 소녀 이야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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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가 아는 소녀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요? 스스로의 연약함을 강한척 포장하고, 눈물이라는 약점을 웃음이란 가면으로 덧씌운 실체는 여리고 상처많은 소녀가 있었어요. 그 소녀는 언제나 죄책감에 빠져살았죠. 그녀에게 죄가 있다면 단지 운이 나빴다는걸 알면서도 모든게 자기탓이라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학하는 소녀였어요. 그 소녀도 사랑을 했고 이별도 했어요. 단지 소녀는 사랑을 길게 할수 없었죠. 그녀가 사랑한 소년들은 모두 금방 떠나 버렸으니까. 소녀는 자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죄책감에 피눈물을 흘렸어요. 교통사고로, 병으로 떠나버리는 소년들을 보며 자신이 저주받았다 생각 하면서도 끊임없이 아파하면서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렸고 그때마다 남을 상처입혀 그런 자신에게 상처받으면서도 그녀는 살아갔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더욱 주변사람을 아프게 하고싶지 않았고, 언제나 웃었어요. 언제나 해맑게 웃으며 쾌활하게 지냈죠. 그러는 동안 그녀의 내면은 부서져 갔어요 그럼에도 그녀는 미소 지었죠. 자신이 지은 죄에대한 합당한 벌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였죠. 그렇게 소녀는 점점 약해졌지만 소녀의 가면은 점점 단단해졌어요. 이제 소녀는 울려해도 미소부터 지었죠 꾸밈없는 밝은 미소를요. 이 소녀는 태어난게 죄 일까요? 아니면 행복을 바란게 죄 일까요? 존재 자체가 해악 인걸까요? 소녀가 사랑한 소년은 금방 소녀곁을 떠났어요. 소녀는 자신이 그를 죽인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살인자라 얘기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어냈죠. 그럴 힘도 없어지고 나서야 그녀는 매일 속으로 자신을 욕하며 그녀곁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웃어줬어요 마치 자신을 사랑할 몫까지 남들을 사랑하겠다는듯. 소녀는 아픔을 못이겼고 짐이 무거워지자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생각했죠  '왜 사람들은 자기가 자살한다는걸 알리고 싶어할까, 스스로가 정말 쓸모없다면 아무에게도 알리지말고 조용히 죽어버리는게 좋을텐데.' 라고요. 그리고 소녀는 자살시도중 간단한 방법에 속하는 손목의 동맥자르기를 계획했어요 모두가 잠든밤 몰래 날카로운 식칼을 꺼내든 소녀는 조용히 방문을 걸어잠그고  그대로 그어버렸어요. 자신의 심정과 달리 붉게 피어나는 선혈조각들은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녀는 스스로의 죄값을 모두 치르지 못한것을 미안하다고 먼저 떠난 친구들에게 빌면서. 천천히 의식을 잃었죠 친구들은 그녀의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고 의사가 다가오더니 잔인한 선고를 했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할뻔했단다 다행이 빠른시간에 발견되어 살릴수 있었어."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 소녀는 멍하게 의사의 말을 글자로 바꾸어 공중에 떠다니게 하면서 바라볼 뿐이였죠. 몇년이 지난 지금 소녀는 자신과 가까워진 사람들을 자신의 울타리안에 들어온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봐주는걸 좋아해요. 자신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가끔 그녀 자신도 힘들다는걸 누군가는 알아주길 바라지만, 티낼수 없죠. 단지 몇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자살 기도의 흔적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더 아프게해 잊으려 할뿐. 자신은 아픔이 익숙하지만 누구나 그런게 아닌걸 알기 때문에 소녀는 피투성이가 된 몸과 마음을 유리가면으로 뒤덮고 사람들을 도우려해요. 배신당해 아파했어도 그사람이 돌아오면 다시 바보같이 받아주며 또다시 배신당하며. 그럼에도 그녀는 말하죠. "내 울타리에 들어온 이상 과거가,현재가,미래가 어쨌튼 당신들은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된거야, 배신당해도 상대를 증오하거나 미워할 생각은 없어 그저 내 판단력이 잘못된거고 그거에 대한 댓가일 뿐이니까. 당신이 날 배신하기 전에는 나와 당신의 연결이 끊어지지 않아, 설혹 끊어졌대도 다시 돌아온다면 다시 이어질거야." 라고 말하며 오늘도 소녀는 스스로에게 피투성의의 칼을 하나더 꽂으며 상대방에게 자신을 사랑할 몫까지 나눠줍니다. 소녀는 오늘도 생각하죠.  '남들에게는 자신 부터 사랑하라고 말하면서 이러는 모순이 옳은걸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소녀는 이미 디딘 걸음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걷겠다고 결심하죠. 가는 동안의 길은 가시밭길이고 도착한다음 깨져나간 유리에 심장을 꺼내놓을것을 알면서도 소녀는 그길을 향해 피투성이의 발을 내딛죠. 자신의 느끼는 아픔과 고통등은 단지 글자화 시켜 무감정하게 읽어내려가며 남들에게 희망을 주려 노력하며.  그렇지만 그녀는 결코 착하고 친절한게 아니에요. 단지 자기만족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할 뿐이죠. 그러니 그 소녀는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나쁜아이 에요 그런 살인자에 이기적인 가식 덩어리도 살아가는데 그 소녀보다 소중하고 착하고 귀한 당신이 자살하는건 국가적 손실인거죠. 어둠이 없다면 빛은 존재 할 수 없다고 하죠. 아침이 오려면 밤이 있어야 하고, 해는 떠오르기전 새벽이 가장 짙은 암흑을 가져와요. 그러니까 자살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런 살인자에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바보도 살아가는데 내가 뭐하러 죽어 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용기내서 죽음으로 내딛던 그 걸음을 삶으로 옮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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