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5년 전
같이 다니는 무리가 저 포함 8명이에요. 근데 이 중 한명이 3월달에 개학하기 전에 저한테 페메 보낸 애거든요? 같이 다니자고. 저랑 제친구한테요. 근데 제가 동아리때문에 바빴어서 페메 보낸애랑 제 친구랑 엄청 친해지고, 어쩌다보니 무리가 8명이 됐는데, 저 페메년이 제 친구나 무리의 다른 애들한텐 막 매점가자, 화장실 가자, 어디가자 등등의 말을 잘 하면서 저한텐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전에는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드디어 저한테 쉬는시간에 매점 콜? 이러길래 아 드디어 나한테 권유하네 싶어서 신나가지고 ㅇㅋ했는데 쉬는시간 종치니까 다른 애 이름 부르면서 야 매점가자! 이러면서 지들끼리 슝 가버리더라구요?? 너무 얼척 없었어요.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막 끝나고 어디 가자는 둥 마라탕 먹자는 둥 놀자는 둥 그런 얘기나 약속을 다른애들한텐 한번씩은 권유하거나 같이 놀거나 한 적이 있는데 저한테만 권유한 적이 없어요. 가끔 애들이 ‘야 @@(저)이랑 가~~’ 이런식으로 말하면 갑자기 주제 돌리면서 딴 얘기를 해요. 제일 빡쳤던 건, 저희집 방향으로 가는 길에 다이소가 있는데, 그년이 다이소를 가야한다면서 굳이 반댓방향인 제 친구한테만 징징 조르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애가 ‘야 @@(저)이랑 가면 되잖아~’ 이러면 아니~~ 하면서 얼버무리다가 또 징징대고, 그러다가 어떤애가 ‘야 쟤 @@(저)이랑 가기 싫어서 저러는 거임’ 이랬는데, 또 아니야~~~ 하면서 얼버무리다가 조용해지더라고요. ***이; 맨날 어디 갈때도 저랑 제 친구랑 같이 있으면 제 친구 이름만 부르면서 야 화장실 가자 매점 가자 교무실 가자... 다같이 놀때도 그 애만 챙기고 그 애만 부르고, 그 애뿐만 아니라 무리의 다른 애들도 부르면서 그러는데 제 이름만 부른 적이 없네요. 전화도 다른 애들이랑은 잘만 통화하고 카톡하고 그러는데 전 전화도 카톡도 해본적이 없네요ㅎ
근데 이게 또 열받는 게 뭐냐면 그 년이 저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은 거예요. 같이 대화하거나 장난 칠 땐 제가 항상 다 받아주는 성격이기도 해서 잘 웃고 받아주고 놀고 그래요. 애가 좀 순수해서 표정연기같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친구문제때문에 운 적도 있는 애예요. 그래서 저랑 있을 때 짓는 그 웃음은 가짜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저만 안 부르는 걸까요 ***? 진짜 너무 열받는데 또 대놓고 말하기엔 갑분싸되고 틀어질까봐 못하겠네요. 이 ***을 어쩜 좋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