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 인간관계로 무너지면서 무작정 도망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plejme
·5년 전
한달 전 쯤 인간관계로 무너지면서 무작정 도망쳐서 집에만 틀어박혔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안증. 등 과 함께 보낸 한달은 충분히 내 자신을 내가 낯설게 만들어줬다. 왜 우는지 왜 자꾸 죽고싶어하는지 왜 끝이 안보이는 무기력함에 붙잡혀서 사는지 몰랐다. 주변에서 왜 그러느냐고 물어도 할 말이 없었디. 나조차도 모르니까. 그래서 점점 말이 없어져갔다. 슬슬 다시 일어나야하지 않는냐는 주변의 말에도 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지 목표를 잃어버린 나에게 의미가 없는듯하다. 무너저서 앉으면 그 자리에 있는 거라고 하지만 나말고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니 자연스레 나는 뒤쳐지게 되었다. 전처럼 내가 열심히 달리길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나아갈 방향조차 찾지 못하고 일어서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나조차 낯선 나. 나부터 알아가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일어섰다. 한달만에. 주변을 신경쓰며 살아왔던 나이지만 이번에는 주변이 아닌 나를 바라보고 나부터 알아보고자 한다. 앞으로 나아간 것이 아닌 그저 주저앉아있는 것에서 일어선 것 뿐이지만. 내 속도대로 내 페이스대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다시 찾고 나아가고자 한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