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이 제 마음대로 안되고 노력이 배신하는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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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하는 일이 제 마음대로 안되고 노력이 배신하는걸 느낄 때마다 죄책감이 들고 제가 왜 태어났는지도,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해도 실패했던 기억밖에 없어서 해도 안될거란 생각에 주저하게 되기도 해요. 이럴 때 제 얘기를 들어주고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은데 그런 사람도 없어요. 친구도 없고 가족한테는 그 얘기를 하기에 부끄럽고 상담을 받아도 나아지지 않아요. 친구.. 제가 원래 친구가 없는게 아니었는데 모든 친구들이 다 제가 싫다고 저에게 등을 돌리고 저를 욕하네요. 다른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도 있는데 사실 제가 사교성도 없어서 항상 저 혼자에요. 근데 저 혼자인건 다른 사람 시선도 신경 안쓰고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지만 않으면 상관 없어요. 근데 다 저를 싫어해서 혼자인거에 대해 더 불편해지고 시선까지 신경이 쓰이네요. 졸업하려면 몇개월 남았는데 그 시간 동안 그 고통을 버틸 수 있을까요? 요즘 우울증이 평소보다 심해져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요. 그래서 얼마 안있으면 저도 통제할 수 없이 자살해버릴까봐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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