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라서 울었다. 어린시절 엄마가 울면서 나에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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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딸이라서 울었다. 어린시절 엄마가 울면서 나에게 한 말. 위로 오빠가 있는데도 아들을 하나 더 낳아야 하는데 그만 재수없게 내가 태어났다. 그래서 날 낳자마자 우셨다고 한다. 거기에 당신 시집살이 당한 얘기도 같이 엮어서 신세한탄 하는걸 1시간 정도 들어야했다. 난 그때 겨우 초등. 같이 울어야하나 싶어 나도 울긴했는데.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넋두리. 지금 결혼하고나니 이젠 듣기가 싫다. 내 생일이 되면 그러신다. 요즘 것들은 생일이 지들이 잘나서 태어난줄 안다고. 낳아준 사람한테 고마워하고 절해야한다고. 전화라 다행이다. 그때의 내 표정은 썩어있었다. 아무 대꾸도 못하고. "..." 내가 안 낳을 딸을 낳았으니 네 주제에 고마워해라~는 뜻인가보다. 그런데 나도 딱히 태어나길 원하진 않았다. 젠장! 이런 집에. 내 아이들에게 특히 딸에게도 항상 말한다. 네가 꼭 보고싶어서 낳았다고. 귀여운 딸이 갖고싶었는데 네가 태어났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내 마음속에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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