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회피성 성격 장애인지 궁금합니다.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싸움|회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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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정말 제가 회피성 성격 장애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인관계에 큰 문제도 없고 학교생활 잘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간혹가다가 친구들이 심각한 이야기를 할때면 덜컥 겁이나고 피하고싶어집니다. 오해가 생겼을때도 대화로 풀면 되는데 대화하면 눈물부터 나올 것 같아 겁이나고 제가 잘못한 걸 아는 경우에도 쉽사리 사과하지 못하고 몸이 얼어버립니다. 부모님한테 혼날때도 제생각을 당당히 말하거나 내 입장은 이러이러하다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몸부터 얼어버리고 우물쭈물거립니다. 분명 저는 제가 잘못한 걸 아는데 말이죠 왠지모르게 그냥 그 상황을 회피하고싶고 두려워집니다. 그런 상황이 생길때면 부딪혀서 개선하려는 생각보다는 자책을 많이 하게되고 어쩔줄을 모르겠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집니다. 보통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사과보다 다음에 우물쭈물 다시 상대방에게 최대한 잘해주는 방식으로 풉니다. 이게 저의 가정 환경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께 무언가를 잘못하면 사과하지 않고 어머니 화가 풀릴때 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다시 잘지내보려 하십니다. 이 모습은 제가 정말 싫어하는 모습이기도 했고 이해가 안됐지만 지금 제가 똑같이 하고있다는 것을 어느새 깨달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저는 이 상황을 무마해야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나라도 편하게 만들자 이런 마인드로 크게 싸우셔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평소처럼 행동했습니다.울고싶어도 나는 부모님 싸움따위 신경 안쓴다 라는걸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눈물도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히 눈물 흘리는게 괜찮은 일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제 본능적으로는 울면안돼 약한모습이야 라는게 머리에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모근 상황들을 이런식으로 잘 넘겨왔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어느순간부터 넌 이기적이다. 내가 잘못 키웠다. 라고 말씀하시니까 정말 심각한 문제같고 제가 한심해 보여 이 글을 올립니다. 쉽사리 친한 친구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진지하게 해결 방법을 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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