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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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친구의 친구 사이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때는 좋아하는 감정이 없었는데..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와서 연락을 자주자주 하다보니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뭐 전화도 다주 가끔씩하고요. 그러다 저희는 성인이되었죠.. 그렇게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먹을때 걔도 같이 있었어요. 거의 1년만이라 어색했지만 그냥저냥 술을 먹었어요 그때 저는 많이 취해서 몰랐는데 제가 걔한테 엄청 앵겼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지켜본 친구가 걔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요. 저는 믿지않았죠. 그러다 음.. 또 술을 마시게되었어요. 처음엔 걔랑 먹을 계획 만날 생각조차없었는데 얼떨결에 같이 술을 마시게되었어요. 8명이서 술을 먹는데 걔는 이제 집을 안가면 텔에서 자야할 상황이였구요. 근데 저는 더 같이 먹고 싶은 마음에 내가 자는데 돈 내줄테니 더 먹고 가자 라고해서 걔는 아 니가 책임질거라구? 하면서 버스에 내려서 다시 왔어요. 2차때는 4명이되어서 술을 먹다가 2명이 집을 가서 저랑 걔랑 둘이서 술을 먹었어요. 술집이라 시끄러워서 이런저런 얘기는 못나누고 그냥 사소한 얘기만하다가 이제 자러가야한다고 하더니 택시를 같이 탔어요. 그래서 둘이 같이 모텔에 갔죠. 나가서 술을 더 사와서 먹으면서 둘이 진지한 얘기를 했어요 저도 걔도 직장을 다녀서 직장 얘기도하고 그랬죠 제가 예전에 걔한테 고백한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하더군요 너는 내가 아직도 좋냐 처음부터 좋았냐고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좋아했던건 아니라고 그냥 호감이 생기게 된거라고 그래서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하냐 했는데 걔가 나랑 너랑 만약 연인이 된다고 하면 나는 그게 싫다 너랑 나랑 사귀다가 헤어지면 안좋은 사이로 남을까봐 너랑 다시는 같이 못있을까봐 니옆에서 이렇게 고민들어주고 좋은 사이로 남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되게 서운했죠. 음.. 왜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가 아 그렇구나 그렇지 ㅎㅎ 라고 하고 뭐 얘기를 하다가 걔가 갑자기 너 해본적있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없어서 아니 없다. 나도 궁금한데 너는 해봤냐 하니까 뭐 해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왜 물어봐? 이러니까 아니 그냥 궁금해서 저는 아하 ㅋㅋ 근데 뭔 느낌인지는 궁금하긴해 ㅋㅋㅋ 이러니까 쳐다보더니 하.. 야 그럼 한번 해볼래..? 이러길래 저는 어..?? 음.. 뭐 그러든가 ㅎㅎ 이러고 콘돔을 사러갔어요 그리고 걔가 끼고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어쨋든 관계를 가졌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고 생각해보니 저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고 엄청 친한사이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제가 걔랑 저랑 각자 집가고 나서 페메를 했어요. 그냥 처음에는 장난식으로 니가 친구로 지내자했으면서 이랬는건 뭔 의미인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이러면서요 근데 답도 없고 뭔가 달라진 모습이더라고요.. 그래서 왜 답을 안하냐니까 술먹고있었다 ㅋㅋㅋ 이렇게 보내더라구요.. ㅎ 나중에라도 답을 달라니까 걔가 계속 생각나? 별로 기분안좋았으면 내가 미안해 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안좋았던건 아닌데 계속 생각은 나지 라고 보냈죠.. 그랬더니 나도 계속 생각은 나지 근데 잠시 순간이였고 너도 그럴줄 알았어 라고요... 하... 전 갑자기 머리를 한방 맞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뭐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평소대로 페메를 했어요..그러다가 계속 생각이 나서 (하.. 진짜 말하려다가 참았던건데 너랑 나랑 엄청 친한사이는 아니잖아 너가 그렇게 얘기도했었고 내가 너 좋다고했었잖아 그런데 사실 니가 얘기하는거랑 뭐 잘 안만나고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 사라져갔거든 근데 저번에 처음 술마셨을때 그때는 그냥 기억이 딱히 없어서 그냥 그랬거든 근데 2번째로 마셨을때는 그때 갑자기 술마시게된건데 술기운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니가 와서 기뻤다 근데 너가 집가야한다고 해서 음.. 좀 서운한느낌 그래서 어떻게든 더 같이 먹을려구 얘기한건데 니가 와줘서 좋았어 그리고 2차갔을때 그냥저냥 기분이 좋았어 그래서 계속 먹었나봐 그리구 애들 다가구 이제 너는 자러가구해야해서 나두 갔잖아 근데 뭔가 덜 취한기분? 더 먹어도될거같아서 너랑 가서 더 먹었잖아 그런데 뭐 그러다가 니가 옆에 앉아서 먹고 그랬자나 뭐 니가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나보고 뭐 금사빠냐고도 물어봤었잖아 음.. 완전 틀린얘기는 아닌데 금방 사랑에 빠지는건 맞아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막 아무나 좋아하고 그렇진않거든 어쨋든 뭐 얘기하다가 니가 나랑은 계속 친구사이로 있고싶다고했자나 사귀다 헤어지면 뭐 민관이랑 그런사이처럼 될까봐?? 사귀다 헤어지면 그럴수있긴하지 그리고 힘들때 위로해줄수도 있다면서 그때 내가 취해서 그랬는지 니가 나랑은 뭐 계속 친구하고싶다고 할때 왠지 모르게 좀 서운하달까 그냥 뭔가 싱숭생숭 그냥 뭔 느낌인지 모르겠었어 그러다가 음.. 뭐 그랬자나 넌 어떤 감정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 근데 난 니가 좋았었고 그래서 그랬어 다음날 집가는데 너는 엄청 어색하게 제대로 된 인사도 안한채 그냥 갔을때 아..뭔가 좀 그렇더라고.. 얘랑 이렇게 어색하게 되는건가..? 이러면서 그리고 페메했을때 답도 잘없고 그래서 어색해서 그런건지 그랬어.. 그리고 너한테 물어봤을때 뭐 기분안좋았으면 미안하다고?? 기분이 안좋았던게 아니라 다음날 니 태도에 좀 그랬던거야 그리고 너는 순간 감정에 그랬다했자나 너는 술기운에 그냥 그랬구나 했지 나도 술기운이 있었겠지 근데 완전히 순간감정은 아니였던거같아 난 그일 이후로 니가 좀 더 좋아진건 내가 이상한거겠지? 그냥 이래저래 생각났는데 그냥 난 이렇다고 넌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보냈죠 그랬더니 <아니야 난 난 너때문에 막 그런건아니고내가 그담날 설악가는거때매엄청 스트레스받아서 니한테 괜히그랬던것같아 그래서 여기오니까 바쁘고하다보니 연락할 시간도없고 폰도잘안보고 하니끼ㅡ 니는 연락자주오는데 난 안하면 사람들이 점쟁이들도아니고 상대방이 뭐하고있는지도 잘 모르니까 그냥 난 내기분대로만 행동한거야 그건미안해 나도 신경쓸게 많아서 그랬어 쏘리> 이렇게 오더라구요.. 근데요 저는요..관계를 가지고 나서 얘가 더 좋아졌어요 그래서 저는 사귀고 싶고 더 깊이 알고싶은데 얘는 쟤가 돌려서 얘기해서 그런가 못알아듣는건지 아니면 아는데 저랑 사귀고싶지않아서 아는데도 모르는척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때는 제대로 된 고백을 해야할까요 아님 포기하고 얘랑 계속 평소대로 얘기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저랑 얘랑 여기서 관계를 끝내야할까요..?? ㅜㅜ 진짜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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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y
· 5년 전
관계를 발전시키든, 애매모호한 이상황을 정리시키든 글쓴님의 마음을 전달하는것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분이 글쓴분을 잃을것같다고 거절하신다면 글쓴분은 그분 마음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글쓴분이 그분과 친구로 지낼수 있는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친구로 지내실수없다면 나는 마음이 있어서 친구로 지내는게 어려울것같다고 확실하게 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마음같아선 상대방분을 글쓴분의 마음에서 떼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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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woory 제 마음을 먼저 신경써야되겠죠.. 저는 친구가 아닌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은데 선뜻 말을 못하겠네요.. 하..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