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가지만 아닌건 아니라서 몸과 마음이 따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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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해는 가지만 아닌건 아니라서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서 널 이해하지 못했어. 여행이 가고 싶었고 당장 떠나고 싶었는데 넌 돈도 없고 부모님이 허락 안해줘서 못간다 했을 때 솔직히 한심했어 .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부모님한테 의지하고 돈은 알바해서 벌면 되는건데 알바도 안하는 너가 진심으로 하찮더라. 그러면서 나는 그런 한심한 너를 보면서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비참했고. 내가 진짜 이런 못난 생각도 할줄 아는 얘였다는거야. 넌 모를거야. 너앞에선 이해하는척 진심을 숨겼으니까. 내가 이해심하고 끈기가 부족한거 알아.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인데 이해하는척만 하고 넘어가니까 이해가 안가더라고. 이 말뜻을 내가 썼는데도 나도 잘 모르겠어. 어쨌든 내가 널 이용한걸지도 몰라. 너가 이 일로 상처받았으면 나한테 진심이었던거고 상처받은만큼 언젠간 내가 돌려받을테고 아무렇지 않았다면 너도 가식이었던거니까 내가 살면서 죄값 돌려받을 일은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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