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지쳤어.. 여태까지가 내가 버텨오던 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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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는 이제 지쳤어.. 여태까지가 내가 버텨오던 마지노선의 선들이었는데 이거보다 더한 무언가를 겪으라면 난 자신이 없어 죽는거보다 사는게 무서워진거같아 생각을 달리 할래도 의욕이 없고 달라질 자신도 없어 내게 있던 일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바뀌니 난 과거에 갇힌 사람이 맞아..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도 과거에 얽매여서 늘 그 탓을 하며 살아가겠지 스스로를 사랑할 수가 없어. 차라리 내가 너무 아프고 힘들고 괴로워야 맞는 것 같아. 그리고 난 그걸 견딜 수 없는거야 모두가 나때문에 힘들어지느니 나 하나 힘들고 사라지는게 사실 합리적인거 아니겠니. 그 합리를 위해 여태 혼자 지키고 아파왔으니 이제 그만둬도 괜찮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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