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일찍 자버리고 눈을뜨면 새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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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일찍 자버리고 눈을뜨면 새벽이에요. 이번주는 내내 이랬어요. 잠을 못잤고, 자고싶어도 잘 수가 없고. 그나마 어제는 쫌 오래잔것 같은데 피로함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이번주는 여러모로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월요일엔 학교빠지고 워터파크에갔고. 폰이 발열까지 하면서 못쓰게 됫고, 그날 가족과 외삼촌을 만나 밤 늦게까지 먹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새벽 4시가 되서야 집에 들어왓었어요. 그 다음날 바로 폰을 샀고. 수요일 목요일은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금요일에는 .. 누군가를 만났고. 잘못된걸 알면서도 나는 이게 좋은건지 아닌건지를 두고 고민하고있어요. 정말 핑계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처럼. 그날 집에돌아와서 오랜만에 긴 잠을 잤어요. 말이 11시간이지 중간중간 계속 깨기를 반복했고, 안오는 잠을 눈을 감아가며 다시 자기를 반복했어요. 11시간을 잤지만 주말에 일어난것치곤 너무 이른시간이였어요. 그렇게 그날 꺼질것 같은 몸임에도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났어요. 어제는 정말 좋았어요. 영화보려고 만났는데 자리가 애매해서 즉흥적으로 가까운 바다를 보러갔어요. 바다를 보러갔지만 오래 보지는 못했어요. 덥기도 했고 사람도 꾀 많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카페라도 가자며 커피를 못먹는 나에게 쉐이크를 쥐어줬어요. 그렇게 뭘 해야할까 한참 고민끝에 뭐라도 먹는게 좋겠다는 말에 . 전날 저녁부터 만날때까지 뭘 먹지않은 나에게. 스테이크와 파스타까지 사줬어요. 그 먼길 오히려 가깝다며 집근처까지 데려다줬어요. 아니, 처음 만날때부터 데리러와줬어요. 그렇게 집에 들어온 나는 일찍 잠든건 아니지만 또, 나도 모르게 잠에 들었고. 엄빠오는 소리에 잠깐 깨고 들려오는 목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다시 잠에 들었어요. 그렇게 내가 잠에서 깬시간은 4시. 아무리 자려고 1시간을 눈을감고 애를써봤는데, 어제 봤던 바다가 떠올랐고, 마주보고 먹은 것들이 떠올랐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을 같이 차안에 있으면서 했던 이야기. 그제 만나 놀랐던 그 모습이 자꾸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거기에 또 고민이 고민을 해서. 내가 이상한거겠죠. 내가 이상하죠. 맞아요. 친구가 됫어요. 기뻣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남이보면 뭐라그럴까. 욕을할까? 눈살 찌푸릴까? 손가락질 할까? 그와동시에 나와 놀아주는 건 또 뭘까. 궁금했기때문에? 그럼 나는 뭘까. 내가 뭘 전하고 싶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죠. 사실 내가 바라는게 이거에요. 아직 무섭거든요. 답답하기도 해요. 나 혼자 해야한다는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말하기엔 더부룩할까,싶어서. 내가 싫어질테니까. ..잘 모르겠어요. 나만의 비밀을 만들었다고. 꽁꽁 숨겨두는 수밖에. 이걸 누구한테 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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