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게 너무 싫어서, 모순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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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게 너무 싫어서, 모순적인 게 너무 싫어서 그걸 지적하려면 저부터 그러면 안 되니까 모순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전 아직도 너무 모순적인 사람이라 너무 힘들어요. 내가 지금까지 죽어라 노력한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것 같아서, 헛 짓거리인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 노력하면서 나는 이제 모순적이지 않은 사람이 됐겠구나 싶었는데 가끔 생각하다 보면 이 세상에서, 제 주위에서라도 가장 모순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저 같아요... 오늘 있었던 일만 해도 그래요. 제가 오늘 몸이 많이 안 좋았었는데도 부모님이 먹고 싶으시다는 음식을 열심히 만들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맛있게 먹어주지 않으셨고, 심지어는 중간에 그만 드신다고도 하셨어요. 카페에서 파는 것보다 맛이 더 연하다는 이유로요. 저는 그게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혼자 있을 때 엄청 울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허락도 안 해주면서 카페 음식이랑 어떻게 똑같이 만들어?'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저도 부모님이 만드신 음식들을 안 먹고 넘길 때가 많았고, 먹다가 중간에 그만둔 적도 많았어요. 이상하잖아요. 중간에 그만 먹은 게 내가 더 많은데, 부모님이 한 번 그러셨다고 제가 이렇게 화가 났다는 게. 내가 그랬을 때 부모님은 화를 내시 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은 신경조차 안 쓸 일에 저는 이렇게나 화를 내고 있어요. 전 성격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요. 누구보다 모순적이면서 남들에게는 모순적인게 싫다고 말하고 그들이 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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