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한테 왜 그랬어요? 왜 당신 친구들이 집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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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아빠 나한테 왜 그랬어요? 왜 당신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 때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있었었잖아요. 당신 친구들은 나에게 와서 함께 먹자고 했었는데 왜 당신은 나에게 그리 눈치를 줬나요? 왜 그렇게 무서운 눈을 하고 나를 노려봤나요? 왜 여기서 음식을 먹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압박을 줬나요? 나는 그날 거기서 함께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당신의 압박에 배가 부르다며 내 방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당신이 외국인 친구를 초대했을 때 왜 나에게 그렇게 눈치를 줬나요? 외국인이라 함께 식사할 때 숟가락으로 찌개를 떠먹으면 안된다고 알려주긴 했지만 나는 그 때 어렸잖아요. 그리고 그 음식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나에게 조용히 눈치를 줄 수는 없었나요? 당신은 나를 때려죽일듯 쳐다봤잖아요. 내 졸업식날 당신은 나를 허리띠로 때렸고 당신을 피해 나는 산으로 도망쳤었죠 그 날 나는 엄청 울었어요. 컴퓨터 앞에 휴지를 치우지 않은 것이 내가 그렇게 얻어맞아야 할 일이었나요? 그 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함께 놀러가자고 나는 억지로 울음을 참으며 부모님과 함께 있어 안된다고 했어요. 내가 중학교에 올라가던 쯤 당신은 나를 불러 훈계했죠 지금 우리집 사정이 어떤데 니가 지금 그렇게 생각 없이 있을 때냐며 철이 없다고 혼냈었죠. 나는 그 때 13살 이었어요. 나는 수학여행을 가서도 아무것도 사먹지 않고 그 돈을 그 대로 가져왔었죠 컵라면을 먹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배부르다며 먹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 한 입만 달라고 했다가 안좋은 소리만 들었죠 수치스러웠어요. 당신은 아팠잖아요. 몸도 마음도 당신이 창피했어요. 그리고 당신이 싫었어요. 엄마를 때리는 당신, 나를 때리는 당신, 무식한 당신, 나이가 많은 당신 당신이 직장을 잃고 집에서 한심하게 누워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당신 곁에 가기가 싫었어요. 엄마는 힘들게 돈을 벌어오는데 집구석에 처박혀 집안일도 않고 독재자처럼 군림하는 당신이 너무 싫었어요. 그러면서 존경과 존중을 바라는 당신이 싫었어요. 당신은 내가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면 네 주제보다 높은 친구들과 어울려야지 쓸데없이 아이들을 몰고다닌다며 비난했죠. 내가 왕따를 당할 때, 당신은 힘들게 학원을 보내줬더니 배때지가 불러서 안간다며 날 비난했죠. 내가 당신의 위로와 보살핌 그리고 사랑이 필요했을 때, 당신은 나를 비난하고 협박하고 학대했죠. 이게 당신의 사랑이었나요? 나는 나를 미워했어요. 당신의 사랑과 위로, 보살핌이 필요했던 내 자신이 너무도 싫었고 용서 할 수가 없었어요. 당신은 내게 큰 상처를 줬어요. 나는 아직도 기억나요. 당신이 어린나를 쇠 막대기로 때려 피멍이 들게 만들고 술 심부름을 보냈던 그 날을.. 난 열두살이 채 안되는 나이었고 계단에서 굴렀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댔었죠.. 그리고 또 이것도 기억이 나요. 동생과 함께 놀다가 물풍선을 터뜨렸단 이유로 고아원에 데려갔잖아요. 제발 버리지 말라고 당신에게 빌었었잖아요.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어요. 당신은 나에게 행복해선 안된다고 했어요. 이기적이라고 했죠. 엄마를 강간하고 어린 딸을 무자비하게 때린 당신에게 내가 이런 말을 들어야 했나요? 당신이 죽은지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을 증오해요.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당신을 살려 죽이고 싶어요. 내가 겪은 고통과 아픔을 당신에게 주고 싶어요. 당신이 아주 불행하기를 그곳에서도 아주 불행하기를 내 인생이 불행한 것보다 더 불행하기를 당신의 불행만을 바라요. 당신이 아주 처절한 고통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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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seo
· 5년 전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평생 남는 흉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