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월에 어쩌다 알게 된 간호사언니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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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가 2월에 어쩌다 알게 된 간호사언니가 있어요. 제가 간호학과 새내기여서 학기 초에 정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기숙사도 나가고 스트레스때문인지 살도 빠지고 그냥 우울하고 불안했어요. (기숙사 같이 쓰는 친구들은 착해요 몸이 안맞아서 나왔어요)원래 제가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걱정도 많아요. 그래서 항상 체념하고 버틸려고 노력하고 공부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고민도 가족들한테 말 안했어요. 저희 집이 그렇게 화목하지도 않고 아빠 빚 때문에 계속 돈돈돈 거리면서 싸우고 그런집이라 학업문제 같은건 다 알아서 하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 간호사 언니를 만나면서 언니가 저 챙겨주고 매일매일 카톡으로 연락하고 그랬거든요. 제 성격이 낯가림도 심하고 노잼인데 언니가 먼저 저를 챙겨주는게 보이고 제가 장녀라 이런 챙김을 받은게 처음이라 언니를 더 의지하게되었어요. 근데 언니가 제 친구들이랑 대화하고 밥사주고 물론 그때 저도 함께 있었지만 제가 받았던 사랑과 챙김을 제 또래 친구들에 나눠주는게 싫고 걱정되고 질투가 느껴져요.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고 있는데 언니가 제 친구(친구도 간호학과)한테 "궁금한거있으면 물어봐 실습할때 둘다 언니랑 같은 병동이였으면 좋겠다 " 이말을 했을때 쪼끔그랬어요. 어떻게 해야 질투심같은 걸 안느낄까요. 언니가 저 말고 제 친구랑 친해질까봐 걱정되고 저보다 더 제 친구를 챙겨주고 좋아할까봐 우울하고 불안해요.
불안걱정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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