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년을 함께한.둘째고양이 토토로를 고양이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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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d7229670
·5년 전
어제..8년을 함께한.둘째고양이 토토로를 고양이별로 보냈어요..그런데 전 밥도 먹고 게임도 하고 그러네요..눈물은 계속 흐르는데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요..그러다.첫째 양냥이를 쓰다듬고.뽀뽀하고..둘째 유골을 껴안고 또 한바탕 눈물을 흘려요..토토로를 덜 사랑했던 걸까요? 미안하고 잘해주질 못한것만 떠올라 또 눈물흘려요..그러곤 또 핸드폰으로 유투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토토로 한번 불러보고 .. 또 유골함을 껴안고 뽀뽀하고 눈물을 흘려요...이게..뭘까요? 어떻게..토토로가 없어졌는데..토토로가 있었을때랑 같이 평범한 하루를 보낼수가 있죠? 제가 나쁜걸까요?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눈물흘리는 제가 가증스러워요..이러는 내가 싫어지네요..토토로가 없는데..눈물 찔끔 흘리고 평소와 다를봐 없이 행동을 할수가있죠? 양냥이 제 첫째가 고양이별로 갔어도 이렇게 행동 할까싶어요..항상.첫째에 밀려 눈치보며 저에게 오는 토토로인데..차별했던걸까요? 이글을 쓰면서 전 눈물을 흘려요 ..내가..역겨워요..토토로한테...미안해요..아직도 토토로한테 뽀뽀하면 느껴졌던 뒷통수의 보드랍고 따뜻함이 느껴져요..유골함을 안으면 꼭 토토로를 껴안던 느낌이나요...그리곤 또 전 딴짓을 해요..정상인가요? 제가 토토로를 많이 사랑하지 않았던걸까요? 근데 토토로 보고싶고 마음이 메어져요..삼일전만해도 제다리에.기대어 잠을자던 토토로예요..너무 찰나의 순간이예요 ...미안해요..안쓰러워요..제가 무심했어요..그래서 내가 우리 토토로를 고양이별로 보낸거예요...제가 좋은 엄마가 아니였어요...게으르고..무심하고 첫째보다 신경도 못썼어요...내가 나쁜엄마였던거예요..이렇게 글을 쓰고 전 또다시 게임도 하고 유투브를 보겠죠?..토토로는 ..이런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요..너무 착해빠진 아이라 항상 참고 배려만 했어요 ..그래서 저도 당연시 했었던거예요..그 좋아하던 간식도 많이 못주고...귀찮다고 케어도 잘 못해줬어요..나같은 엄마 만나서 더살수있었는데..더 사랑받고 이쁨받을 아이였는데..편애받고..일찍간거예요..나 힘들까봐 ..두세달 더 버틸수있었는데..그냥 포기한거같아요...그 착한애를..그 사랑스러운 애를..그 이쁜애를..제가 보낸거예요..그런 나쁜난.위로받을려고 이글을 쓰고있는거겠죠?......우리 토토로...우리 토토로..미안해요...마음이..먹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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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riend
· 5년 전
삶과 죽음은 따로 있지 않지요.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고요. 죽음과 이별 앞에서 우리는 지금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바로 지금, 마카님의 생명, 마카님 곁에서 살아있는 생명들을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자책하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미소지어주세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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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7229670 (글쓴이)
· 5년 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