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트라우마가 떠오르는데 너무 괴로워요.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살|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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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자꾸 트라우마가 떠오르는데 너무 괴로워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초등학교 생활 내내 왕따였어요.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가 왜 대체 무슨이유때문에 사람들한테 미움을 사야했는지 날 왕따로 만들었던 그 애는 대체 내가 왜 싫었는지 말이에요 초등학교 때 그 애는 저를 같이 다녀주는 척 하면서 괴롭혔어요 제 앞에서 대놓고 싫은 티를 내는 건 기본이고 애들앞에서 망신도 줬어요. 한 번은 무슨 일이 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서러워서 울음이 나왔었는데 그런 저룰 보고 그 애는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이 "쟤 왜저래ㅋ 미쳤나봐" 라고 말을 하며 애들하고 비웃었어요 이 이후로 부터 다른애들이 제가 울면 쟤 냅두라며 위로해주면 더 운다고 위로해주미 말라로 하더군요 하필 또 그 애랑 2년 연속 같은 반이었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이 일 이외에도 그 애한테 당한게 너무 많아요. 제 비밀을 함부로 얘기하거나 사소한 실수로 트집잡아서 애들 보는 앞에서 망신을 주는 둥 10살 채도 안된 저의 고난의 절정은 3학년 때 같아요. 그 당시엔 선생님 조차 저를 싫어했거든요 아직도 기억나요 그 때는 쪽찌시험을 보는 날 이였어요. 당시 수학을 정말 못했어요. 그렇게 수학시험을 보고 다음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저를 부르시곤 피아노 앞에 세우시면서 제 시험지를 애들이 보는 앞에 들이 밀더니 너희는 이게 점수로 보이냐고 45점인가 그랬던것 같아요. 쪽팔리고 너무 당황해서 고개를 들지 못했어요 그상태로 눈물이 흐르는데 선생님이 뭘 잘 했다고 우냐면서 글루건 심으로 애들 보는 앞에서 울음을 그칠 때 까지 때렸어요. 뿐만아니라 기말고사 때였는데 그 당시 곱셈 문제였는데 문제 중 모르는 말이있어서 풀지 못해서 '204'라고 적었는데 다음 수업시간에 애들이 보는 앞에서 한 명 한 명 확인하시더니 "'204'는 누구야?" 하면서 이름을 확인하시더니 "글쓴이구먼 어휴..." 이러셨던것도 기억나요. 집에 와서도 지옥이였어요. 가족한테 왕따 당하는 걸 들켰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너는 왜 친구 하나를 못사귀어서 왜 이리 속을 썩이니", "니가 잘못행동에서 그렇게 당해놓고서 왜 우리한테 난리야" 라던가 한 번은 언니랑 싸웠는데 언니가 저보고 "꺼져 장애인아" 라고 무심코 뱉은 말도 기억나요. 이 외에도 "저 년은 나중에 커서 칼로 내 배 찌를년이야" 라던가 최근에는 아빠한테 "그냥 자살에 죽어버려"라는 말도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지옥같아서 차도에 뛰어들어 자살시도를 했었지만 죽음이 두려웠어요 이 트라우마 때문에 저는 10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중학교 때도 3학년 때 애들한테 어쩔 수 없는 일로 속사정을 얘기했었는데 그 말을 하고서도 애들의 행동은 동정으로 변하였고 말들은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언제까지 트라우마 연연하면서 그럴거야 극복좀해"라는 식이죠. 사람들 눈치를 엄청 보게 되었어요. 다시는 그 때의 날 벌레보듯이 쳐다보는 경멸의 시선과 무시받으면서 대우하는 또 다시 돌아가기 싫으니까. 자존감도 매우 낮아지고 심지어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어요. 행동 하날 할 때 마다 이렇게하면 얘가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어서 결국엔 대화에 못끼는 일이 대다수에요. 이렇게 하면 안되는 걸 알고 있지만 가족한테 저는 정말 매정하고 이기적이에요. 어떡하죠. 진심어린 위로조차 못받아봤어요. 너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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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gus6709
· 5년 전
먼저 님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걸 말해주고싶어요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일이 그렇게 된거같아요 잘못한거 하나도 없구요 이 세상은 공평하지않아서 예를들어서 딱태어나면 환경, 부모,생김새 타고나고 건강하게 태어날수도있지만 병을갖고태어날수도 있고 남자로 태어날수도 있고 여자로 태어날수도 있죠 여기서 내가 결정하고 선택할수없죠 님이 당했던일도 님이 잘못했기때문이 아니라 살다보니 그냥 그런일을 당한거에요 제가 설명하는것을 잘못해서 이해하셨을지는 모르겟네요 죄송요 그동안 참 많이 힘들었죠..지금까지 힘드셨을텐데 너무 훌륭하고 대견한 사람이에요 님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멋지고 훌륭한사람이 될수있는자격이 생긴거에요 아픔이 있기에 성장했을거에요 제가 그대마음 알아줄게요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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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wlgus6709 훌륭한 사람 과분한 말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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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dnqhrhvk2
· 5년 전
저도 비슷한 트라우마가 있는것같아요 저도 초중고등학교때보다 대학교와서 진정한 친구를 찾은것 같아요 그시간이 힘들어도 같이 버텨보고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고요 저도 가끔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할때가 많아요 같이힘내구 기도하며 살아갑시다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