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부모님께 인사시킨 남친과 동거중입니다. 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서로 부모님께 인사시킨 남친과 동거중입니다. 제 형제가 장애인이라서 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병수발 하며 같이 살아야될지도 모르는데, 남친이 먼저 나중에는 우리랑 같이 살아야지. 시설은 못믿잖아. 그러면 차는 이걸사고 병원에 가깝게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들이 참 예뻤어요. 근데 남친의 홀어머니가 늙으시면 우리가 모셔야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들을땐 고마웠는데 남이랑 같이살기 싫은 저... 전에 우리집 오신다고하길래 집정리도 안되고 좀 그렇다고 얘기했더니 기분상하셔서 전화 안받고 그러십니다. 스스로 되돌아보니 너무 이기적이었어요. 이기적인걸 인정하기 싫었는데 저는 이기적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남친은 보수적이지만 심성은 착한 사람이에요. 엄청 자주 싸우고 헤어짐을 말하면, 항상 노력하고 잡는건 그사람이었고 저는 말하기도 싫어하고 집 나가고 싶어하고 그래요. 지난주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하니 부부상담 한번만 같이 받아보면 안되겠냐며 노력하는모습이 참 좋았는데 장애물은 싸울때 격해지는 남친 모습만이 아니라 제 태도와 마음이었던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살고싶네요. 외롭게 커서 아길 원하는 남친과 달리 저는 애낳기도 싫고 남의 가족 모시기도 싫어요. 이기적이기만 한 제 선택을 후회할까 두렵긴 하지만, 지금의 저를 속이고 옥죄면서 남친까지 피해보게 만드는 것보다는 헤어지는 게 낫겠죠. 제 가족에게 큰 수술이 있었는데 그때 병원도 같이 가주고, 물질적으로도, 자주찾아뵙는것도. 제 가족에게 너무 잘해줘서 미안하네요. 혼자가 되면... 행복은 모르겠어요. 적어도 편안하겠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w6836
· 5년 전
편안할까여? 후회하실듯한데여? 남친의 어머니를 모시는것이불편하시면 소형아프트 2채로 아랫윗층 이렇게 지내는것도힘들까여? 님이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것처럼느껴지네여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deon
· 5년 전
이런 마음이시면 남자를 위해서라도 놓아주세요. 솔직히 그 남자 아깝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mmediately
· 5년 전
형제도 돌보면서 남편 홀어머니도 모시고 살 수 있겠어요?양쪽에 돌봐야될 사람이 있으면 힘들어요. 아이가 어릴땐 아이도 챙겨야죠. 잘 생각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bo11
· 5년 전
님이 말하는 그 편하게 사는 한사람이에요. 정말 편해요. 집도 사서 혼자 30평에 멋있게 사는데 너무 편한데 외롭네요. 제가 보기에 그 남자분 잡으세요. 그런사람 흔치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