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입니다. 다른 전업주부들처럼 동네 엄마들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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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직장맘입니다. 다른 전업주부들처럼 동네 엄마들과 친해서 아이들끼리 같이 놀게 만들어주고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직장을 다니니 늦게 마치고 아이도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기 전에는 그렇게 집에만 있는 제가 무능해보여서 우울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항상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남아있는 아이를 보며 직장에 대한 욕심이 점점 사라집니다. 우리아이도 분명 친한 친구가 어린이집에 있고, 엄마들끼리 친해서 구지 붙여주지 않아도 잘할거라는 것을 믿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내 욕심때문에 아이를 버려둔게 아닐까 싶기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거기다 외동아이라 더 외롭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둘째를 가질까 하다가도 지금 생활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다시 힘들어질 저를 생각하니 일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아이가 먼저여야하는데 저는 제가 먼저였습니다. 제 일과 승진이 우선순위였고, 어떻게하면 아이를 더 오래 맡기고 일을 더 다닐 수 있을까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끔 너무 미안할때가 있습니다. 집에있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푸는 것 같다 느낄때면 차라리 어린이집에 보내고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잘해주자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는 생각이 드니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ㅠ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생각나는데로 씁니다.. 정말 아이는 제 생각대로 외로울까요? 다른 전업주부들처럼 집에있으면서 정성스럽게 밥 세끼 다 먹이고 여러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계속 놀게해주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 그렇게 못해주는 저는 나쁜 엄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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