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ice·5년 전
안녕 !배나리자야!너한테 편지를 쓰는것은 처음이지? 너와 만나서 너와 친해지고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는것 모든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야
하지만 나는 늘 너에게 미안하기만 하네 지금 이 편지를 보고있을 너에게 나는 또 미안하다고 하고싶네 미안해 늘 이정도라서 미안해 나 더이상 버텨내기 힘드네 나 먼저 여행을 떠날게...갑자기 힘들어지고 방황할때 너의 존재가 늘 나에게는 큰 힘이 되어줬어 너때문에 학교가기 싫어도 웃으며 집을 나올수가 있었어.고마워 나의 친구야 날 잡아주던 손의 온기가 참 따듯했어 한번쯤은 너의 품에 안겨서 아이처럼 울고싶었어 너를 참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었어
하지만 늘 너에게 상처만주고 못되게 굴었었지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말이야 그러면 안되는건데 말이야 매번 화나서 차갑게 굳은 얼굴을 보며 반성을 하고 죄책감을 느끼다가도 또 반복하더라 나때문에 너가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매번 다투고 난후에 생각했었어 계속 이렇게 너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준다면 같이 놀지 말아야 하는것이 아닐가 하지만 욕심 부리고 싶었어 나는 너의 곁에 늘 있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너의 곁에는 내가 없겠지...결국 나는 너의 곁을 떠나는 선택을 하는구나 나같은 애와 늘 함께해줘서 고마워 나랑 함께 웃어서 고마워 늘 장난끼 어린 얼굴로 장난을쳐줘서 고마워 위로해줘서 고마워 손 잡아줘서 고마워 따뜻하게 안아줘서 늘 나를 걱정하고 챙겨줘서 고마워 내투정 다 받아줘서 잊지 않을게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하지만 너는 남은 인생은 내 존재를 잊고 살았으면 해.나는 좋은 곳에서 더이상 불안해 하지도,우울해 하지도 않으며 행복하게 여행하며 너를 기다릴게
항상 고마웠어 줄거웠어 행복했어
사랑해 나의 친구야! 너가 행복할수 있게 늘 기도할게
우리 다음생에도 꼭 친구로 만날거지? 오래오래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 그럼 그때를 기약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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